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 제작진, 비연예인 출연자 각종 논란에 “검증 과정 복잡해져” 고충 토로

비연예인 출연자 논란, 두려움에 떠는 제작진들!

“출연자를 검증하는 과정이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 터지니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근래 비연예인 한 병이 방송 프로에 출연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것처럼 보이다가, 과거 학교 폭력이나 상해 전과의 존재가 드러나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습니다. 비연예인 출연자에게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폭로로 해당 출연자에 대중들은 분노를 표했고, 이 문제는 프로그램 전체에도 문제가 된 채로 끝을 맺어야 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MBN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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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성장한 일명 ‘벼락스타’라고 불러야할 사람의 숫자도 늘어났지만, 출연자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이 세간에 드러나는 사건이 종종 생기고 있습니다. 비연예인 출연자의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외도와 같은 여러가지 불건전한 과거에 대한 의혹이나 논란이 언제 문제가 될까,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진의 두려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대상으로 비연예인의 장단점은 확실히 구분되어 존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페이스로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나, 전혀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함께 존재합니다. 이 점에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문제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이를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유명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연출한 A씨는 “미리 여러 검증 과정을 거치는데, 조사도 하고, 심리 상담도 병행한다”며 “날이 갈 수록 복잡하게 검증하다보니 출연자가 매력적이어도 뽑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수사기관이 아니기에 검증 과정에도 한계가 분명!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말하는 검증 과정 절차는 거의 인터뷰로 이루어진다. PD나 작가와 같이 제작진이 여러 번에 걸쳐서 출연 예정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대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비연예인 출연자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PD B씨는 인터뷰 과정에 관해서 제작진이 출연 예정자에게 일일일 질문하고 답변받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이 출연자를 인터뷰하는 검증 방법은 가장 현실적이지만, 출연자가 하는 말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비연예인이 인기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할때, 홍보담당을 맡았던 C씨는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는 검증 과정에 해당 출연자가 밝히지 않으면 제작진이 알 방법이 없다면서, 직접하는 이야기 이외에는 사실을 증명하고 입증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한계점을 말했습니다.

간혹가다 주변인을 인터뷰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A씨는 출연 예정자에 대한 학교 폭력에 관해 소문이 도는 경우, 실제로 해당하는 학교에 방문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해 근래에는 범죄사실증명서와 같은 기록을 공유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출연자가 동의를 해야만 가능합니다.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받는 것이 좋지만, 강제는 불가능합니다. B씨는 인터뷰만으로 알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최근 많은 프로가 출연자가 동의하면 자료를 공유받는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A씨도 출연자가 자료제공을 거부하면 달리 방법이 없으며, 수사기관이 아니라서 출연자가 공유해야만 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꼼꼼하고 까다로워진 검증에도 논란은 계속?

사진 = 피크타임 (JTBC)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 제작진이 꼼꼼하게 사전에 점검해도, 최근 들어 생겨난 비연예인 출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사실에 대한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 힘들어 논란에 대처하기 힘든 사건도 존재합니다. 지난 6일에 불거졌던 JTBC 프로 <피크타임>의 출연자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도 제작진이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중입니다.

홍보 관계자인 C씨는 일방적으로 하는 주장이나, 폭로 사실 관계를 밝혀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가장 난감하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A씨는 남녀 간의 문제나 성 관련 논란을 예시로 들면서 외도가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범죄는 아니나, 출연자와 프로그램의 입장에는 비호감의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라서 제작진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기록에도 남지 않아서 미리 알아내는 것도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보이는 상황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점점 출연자에 대한 검증을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A씨는 글로벌 기준에 맞추려고 검증하는 과정을 다양하게 한다면서, 특히 대한민국 시청자가 가지는 윤리 기준이 높아서, 제작진도 기준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