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지 않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 20년동안 30배 늘었다.

아동 학대
김해시보 제공

아동학대 예전과 다르게 요즘 심상치 않게 듣는 단어 중 하나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금쪽같은 아이들을 어떻게 아동학대 할 수 있을까?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정비례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게 주 영향을 준 걸로 보이지만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습니다.

심한 체벌을 비롯해 물고문까지해 10살 조카를 숨지게 했던 용인 아동학대 살인사건을 비롯해 세 살 된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일까지. 글로 나열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학대한 사건들은 즐비합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은 일부 어른들의 잘못된 교육 방식을 탓했습니다. 옛날 훈육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이러한 아동학대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손꼽을 정도죠.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실제 아동 학대를 당한 건수는 아동 10만 명당 502.2건으로 그 전년도 대비 100건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에 따라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정인 사건을 비롯해 대표적인 아동학대 사건들이 사회적인 경각심을 크게 높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주변 이웃뿐만 아니라, 경찰 현장 방문이 늘어나면서 10만 명당 실제 아동학대 건수는 2001년과 비교했을 때 약 3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가장 많이 늘어나.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유독 아동학대가 많이 늘어나는 것도 한가지며, 여러 가지 양육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자,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를 두고 아동학대 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하게 처벌하고, 어른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자는 목소리도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생아 출산율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동학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