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효율등급 알아보는 방법 #구매 전 필수

[포스트인컴] 정아현 기자 =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알아보는 방법 #구매 전 필수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는 냉장고,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볼 때 브랜드나 디자인, 가격 등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지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대해서는 곧바로 떠올리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전자 제품을 구매할 브랜드, 디자인, 가격 같은 요소는 눈으로 단번에 알 수 있지만, 제품의 효율성은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는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입니다.

1992년 도입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에너지 소비가 많고 보급률이 높은 기기에 효율 등급을 매겨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제품에 붙어있는 등급 라벨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고효율 제품을 판단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요. 2020년 4월 기준으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대상인 제품은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선풍기 등 33개 제품이며, 에너지 소비 효율성에 따른 기준에 의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누어져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일반적으로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등급을 나타냅니다. 1등급 제품과 5등급 제품의 에너지 소비 효율은 최대 30~40%까지 차이가 나며, 최저 등급 미달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는 물론 생산조차 금지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개편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홈페이지에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소비효율등급기준 개편안’을 고시했는데요. 가전제품 3가지 품목(냉장고, 에어컨, TV)에 대한 목표소비효율기준 도입과 소비효율 기준 상향(2021년 10월부터), 그리고 건물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해 주요 건축 기자재인 창세트(창틀과 유리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에 대한 효율등급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디자인이나 가격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단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더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전기세 감축은 물론 환경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이제 정확하게 이해하셨을 것 같은데요. 특히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으뜸효율 가전 환급제도’를 통해 가전 구매 비용도 10%(최대 30만 원)를 환급 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또한 지난 2020년 으뜸효율 가전 환급제도 사업의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환급 신청이 조기 마감되었으며, 2021년 으뜸효율 가전 환급제도 사업은 최근 개편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내용을 적용해 대상 및 예산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이 점 참고해 보고 앞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하실 때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확인하셔서 환경도 지키고 전기세 절감 및 환급 혜택까지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