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 집단 식중독 감염사태 그 원인은?

[포스트인컴] 이재형 기자 = 김밥집 집단 식중독 감염사태 그 원인은?

지난 8월 경기도 분당구 정자, 야탑 지역 A사 김밥 브랜드에서 당일 만든 김밥을 먹고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해당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환자 276명 중 4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공통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고열 등을 보였고 식중독이 발생된 두 지점 중 한 곳은 작년 8월 위생관련해 민원을 받은 곳으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 경기도 고양시에도 김밥을 먹고 식중독 증상을 보인 사람들 중 20대 여성 한 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B사의 브랜드로 알려진 이곳에서 김밥을 먹은 고객 중 사망을 한 여성을 제외하고도 29여명에게 동일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김밥을 먹은 후 사망한 20대 여성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사망이 식중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당, 경기 고양시에 이어 경기 파주에서도 김밥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 감염 사례가 추가로 속출 된 바 있습니다. 이들 역시 위 증상과 마찬가지로 김밥을 먹은 주민 27명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전형적인 식중독 증상을 겪었습니다.

김밥집 집단 식중독 감염사태

위 4개의 지역 모두에서 발견된 공통적인 식중독 감염의 원인은 살모넬라균으로 알려졌는데요.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 중 하나로, 6시간에서 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적으로 퍼진 김밥집 집단 식중독균으로 검출된 살모넬라균은 김밥의 주재료인 계란(지단)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 입니다.

살모넬라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힌 다음 섭취를 하거나, 계란, 고기 등을 만진 뒤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 예방할 수 있습니다. 7월 ~ 8월에 극심한 열대야로 인해 식재료 관리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사업주는 식자재 관리를 철저히 해야지만 사모넬라 균을 동반한 집단 식중독을 예방 할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