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1개를 20,500원에 산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남긴 글

만약 내가 구매한 상품이 정가보다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구매했다면 어떤 심정일까?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컵라면 1개를 20,500원에 구매한 소비자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해당 소비자에 따르면 최근 한 오픈마켓에서 ‘무파마 큰사발 112g 컵라면’을 20500원에 구매했습니다. 당연히 이 소비자는 낱개 1개가 아닌, 박스 1개로 착각해 구매를 했는데요. 택배를 수령받은 소비자는 지난 24일 해당 판매처의 질문글에 “1박스가 아니고 낱개 가격인가요?”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판매자는 “네 맞습니다. 상세페이지 확인 부탁드립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구매자는 “정말 비싼 라면이네요. 컵라면 1개에 20,500원이라니!!!!! 제가 모르고 샀는데 후회하고 있어요. 택배비도 왕복 10,000원이고 이런데는 처음입니다. 저 같은 사람이 안 생기길 바라면서 마음속으로 어떤 말을하는지 상상해 보세요”라고 진심어린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담당부서로 전달드리겠습니다”라는 말로만 대체하며 어떠한 대응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놈만 걸려라”, “구매자가 잘못했네”, “누가봐도 박스로 파는 지 알겠다”, “가격만 보면 박스가격인데 너무했다”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한편, 다른 오픈마켓에서 해당 컵라면 1박스 가격은 약 21,500원 선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