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여자 만난 거 후회하지 않아요” 초등학교 때 짝꿍에게 프로포즈하고 19년동안 기다린 일편단심 배우의 정체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기에 더 슬프고 아련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준비한 사연은 국민학교 6학년때부터 가져온 마음을 19년 동안 지켜 첫사랑과의 결혼까지 성공한 영화같은 스토리를 전하려 합니다.

첫 사랑에서 결혼까지 성공한 그는 누구?

요정세'를 아시나요? 오정세 사용설명서 - 머니투데이
바로 배우 ‘오정세‘ 입니다. 1977년 2월 생으로 올해 45세인 배우 오정세는 연기 초반 조연에서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를 소화해 많은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노큐티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영화와 드라마에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 당시 KBS 해피투게더에 출현해 본인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고 고백했으며, 아들 마저도 알아보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첫 사랑

오정세는 아내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요. 좋아하는 사람과 짝을 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바로 아내와 짝꿍을 했다고 했습니다. 오정세는 당시 짝꿍이었던 아내를 뒤뜰로 데려가 어린마음에 프로포즈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학교 뒤뜰에서 곧바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아내가 한참을 뜸을 들이더니 ‘결혼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게 내 프러포즈였다. 내게는 아름다운 프러포즈였다” 라며 멋모르던 어린시절 프로포즈를 한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오정세, 첫사랑 아내와 결혼 "첫키스? 고3 겨울방학 옥상에서…"
이에 MC 유재석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도 지금의 아내에게 프로포즈 할건가요?”라는 질문에 배우 오정세는 “그럴 것”이라고 대답해 그가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밝혔습니다.

떨리는 첫키스

두 사람의 첫키스는 고3 겨울 방학 때 였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오정세는 첫키스를 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어디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상황에서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했다고 했습니다. 당시 첫키스를 성공적으로 하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너무 떨려서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랜기간 동안 연애를 하면서 딱 한번 3개월간 헤어진 기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 시간이 서로의 인생에 도움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아내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오정세는 아내와 친구처럼 지내며 여느때 연애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내는 영국행 유학을 결정하고 훌쩍 떠나버립니다. 그녀가 떠난 1년 동안 혼자지내며 아내의 빈자리를 뼈저리게 느끼고 1년 뒤 아내가 귀국하자마자 일사천리로 결혼에 골인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만 만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나요?”라는 질문에 자신은 정말 아쉬움이 없다며 “행복하다.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하겠다”라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오정세는 2006년 결혼식을 올린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