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으로 시력 잃은 4세 딸은 분유먹이고, 자신은 외식간 엄마 결국…

폭행으로 시력 잃은 4세 딸은 분유먹이고, 자신은 외식간 엄마 결국...

고작 4살짜리 딸을 학대해서 시력을 잃게한 것으로도 모자라서 가혹한 폭행으로 결국 목슴을 잃게 만든 20대 친모는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6개월 동안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서 먹게 하면서도 정작, 자기는 외식을 즐긴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사망 당시의 아이의 신체는 키가 87cm에 몸무게는 7kg 수준이라 출동한 경찰관이 처음 봤을때는, 사인이 영양실조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검찰은 여성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 6부는 10일 오전에 아동학대처벌법과 아동법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서게된 A씨에 대해 결심 공판을 열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로 부산 금정구 주거지에서 자신의 딸인 4세 B양의 얼굴과 몸을 여러 번 폭행해서 목숨을 잃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세 아이 사망의 전말 과정은?

A씨는 2021년 11월에 B양이 그냥 놀고 있는 것에 불과할때, 별다른 이유도 없었음에도 B양을 폭행해서 사시 증세를 가지게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B양에 대한 시신경 수술을 할 것을 권유했지만, A씨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B양을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B양은 결국 사물의 명암이나 겨우 구분이 가능할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사실상 앞을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모친인 A씨는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딸을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분유를 탄 물을, 하루에 한 끼 정도만 주었습니다. B양 나이대의 아이라면 평균적인 키와 몸무게가 104.6cm에 17.1kg 수준이지만, B양이 사망할 당시에 키가 87cm에 몸무게는 7kg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딸의 상태에도 A씨는 B양을 방치해두고 혼자서 외식을 즐겼습니다.

B양이 사망한 날 오전 6시까지 B양에 대한 A씨의 폭행과 학대는 지속되었습니다. B양이 자기 물건에 손을 댄다는 걸 이유로 삼아서 A씨는 B양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고 폭행을 했습니다. 이 날, 오전 11시까지 B양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로 거품물고 발작했으나 모친이라는 A씨는 5시간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오후 4시 반이 되어서, 겨우 핫팩을 이용해 B양의 몸을 마사지하나, 결국 B양은 오후 6시에 목숨을 잃고 맙니다. A씨는 오후 7시 35분 경에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딸은 이미 목숨을 거둔 상태입니다. 의사는 아동에 대한 학대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하게 체포했습니다.

학대로 딸을 죽인 A씨에 대한 재판 과정은?

검찰은 모친인 A씨가 사건 전후로 13일과 14일에 4차례에 걸쳐서 성매매를 했다면서 관련된 혐의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A씨는 공판에서 자신에게 걸린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검찰은 모친 A씨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500만원의 벌금, 20년 간의전자장치 부착명령에 보호관찰 명령을 5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관련된 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10년 동안 제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폭행으로 시력 잃은 4세 딸은 분유

검찰에서는 학대로 시력을 잃고 뼈 밖에 없던 아이를 남겨놓은 채로 외식을 한 다음에 오히려 아이가 배고프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이런 행동이 부모 이전에 사람이 하는게 가능한 행동인지에 대한 의문이라고 말하면서, 피해 아동이 겪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은 상상하는 것이 힘들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아무리 수사하는 단계에서 자백하고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고 해도, 피고인의 범행이 가볍지 않고, 유리한 정황으로 반영이 되는 것은 안되는 일이라며, 범행 사실을 비롯한 여러 요인을 생각해보면, 피고인을 사회와 영구적으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차분한 표정으로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을 지켜보던 A씨는 최후로 진술을 할때, 눈물을 훔치면서 항상 딸에게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자신의 입장을 짧게 밝혔습니다. 아이의 부친과는 이혼하지 않았지만, 별거 중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에도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변호사는 A씨가 범행을 하게된 이유에는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없었다는 점이나, 자기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서 지속적인 압박과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느꼈다는 점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법정의 방청석에서 B양의 끔찍한 고통을 듣던 사람들은 계속 눈물과 함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의 엄벌을 탄원하는 학부모의 탄원서가 수십여 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A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이번에 오는 24일 오전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