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샀다고 질타 받았던 소방 캠핑카 진실 전해지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국민들의 세금이 올바르게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탁상행정이란 말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어 항상 이맘때 내년도 예산안 국회에서 논의가 될 때 마다 정치권은 그야말로 전쟁터 입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가야할 세금들이 정작 누군가에게 뒷돈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해 국민들은 큰 실망감을 가져다 주는 것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좀 더 올바르게 사용된 사례가 있어 시민들이 적극 지원하자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 사례는 바로 현장 대원 회복지원차입니다. 지난 10월 대구 수성소방서에서는 지역 내 최초로 '현장 대원 회복지원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현장 대원 회복지원차는 산불이나 수난사고 등 장시간 현장 구조 활동과 혹서리기를 비롯해 혹한기 등에 따른 소방대원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소방 캠핑카라는 단어로 국민들이 국민 세금으로 장난치냐 등 원성이 오갔지만, 정작 목적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수서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의 안전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회복지원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장 대원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줄여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장 대원 회복지원차는 소방대원들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쉴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량입니다. 길이 16m, 중량 30t에 달하는 이 회복지원차는 대형 트레일러형 2대, 버스형 6대로 총 8대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레일러형의 경우 최대 30명 정도 수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차량의 장점은 냉,난방기, 심신회복실, 침대, 샤워실이 구비되어 있고, 산소호흡기가 있어 응급상황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합니다.

버스형은 일반 대형 고상버스를 개조해서 만들어졌는데요. 재빠른 투입이 가능하고, 도심 내 재난 시 협소한 공간에서 즉각적으로 현장 지휘소로 전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는 이 차량내 별도 발전기를 활용해 업무 지장을 최소화 시키는 등 오직 소방업무를 보는 소방대원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물론, 과거 트레일러형 재난현장회복차량이 1대가 있었으나, 소방대원들이 교대로 휴식을 취하는 등 무용지물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누워있는 경우도 많았을 정도였는데요. 수도권에는 서울시의 경우 버스형 1대를 처음 도입 후 계속 늘리겠다고 했으나, 이 1대 역시 6년전에 도입된 이후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현재 트레일러형 재난 현장 회복지원차량은 전국에 영남과 호남 단 2대뿐이며, 트레일러형보다 작지만 기동성이 좋은 버스형 역시 6대만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대원의 열약한 업무 환경은 지금까지도 도마에 오를 정도로 처우개선이 더딘데요. 세금은 이런 곳에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재난 현장 회복차량을 전국적으로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