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안정환에게 ‘얼굴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하자 되려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2000년대 국내 축구 주름을 잡았던 선수를 꼽는다면 안정환, 이천수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들은 실력도 출중했지만 무엇보다 진심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현직이 아니더라도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유튜브에 '명보야 밥적자'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천수와 현영민이 식사하는 자리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던 중 헌영민은 이천수에게 "너는 정환이 형 어려워하지 않았냐?"고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이천수는 "정환이 형은 잘생겨서 어려웠다. 우리가 또 운동선수 외모상이잖냐. 그냥 정말 축구만 했던 사람인데, 그때 당시 정환이형은 CF도 찍고 외모가 우리랑 다르니까 어린 마음이 이랬던 거 같다. 우리는 평생 운동만 쭉 했는데, 너무 잘생기다 보니까 저 사람은 뭘 했길래 저러지? 부러워서 말 걸기가 불편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서 이천수는 나중에 안정환에게 "얼굴 때문에 불편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제작진은 이천수에게 "그랬더니 뭐라고 했냐"라고 묻자 이천수는 "나도 네 얼굴이 불편했다고" 말하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이천수는 "그 형 입장에서는 내 얼굴이 불편했을 수 있다. 난 정환이 형이 잘생겨서 불편하고, 형은 내가 못생겨서 불편하고"라고 헛웃음을 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