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분유 내다 판 엄마 결국 아이는 심정지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

 

영유아는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없고, 혼자서 기저귀를 갈 수 없습니다. 부모의 보살핌이 없다면 그 아이는 죽음에 내몰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먹어야 하는 분유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팔았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37살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알렸습니다. A씨는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들을 굶겨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A씨는 2022년 6월부터 5개월동안 아이에게 분유와 이유식등을 제대로 먹이지 않아 체중 감소를 비롯해 탈수 상태에 이르게 했으며, 영양 결핍 상태에 있던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을 무려 4시간 동안 방치해 심정지에 이르게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국 해당 아이는 뇌손상을 입어 현재 중환자실에서 연명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의 아들은 2022년 8월 9kg 였으나, 3달 뒤 7.5kg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A씨는 학대 혐의에 대해 고의가 없다고 혐의 일체를 부인했지만, A씨가 아이가 먹던 분유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사실과, 국가 지정 필수 예방 접종 주사를 5차례 맞지 않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A씨는 결국 자백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과연 이것이 진정한 부모의 행동인지 A씨에게 되려 묻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