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카트 끌고 지하철 타려다 승강장 사이에 끼자 노인이 한 행동 알려지자, 모두가 경악했다.

혹시 대형마트에서 사용한 카트를 집으로 가져간 적 있나요? 대형마트가 아파트 근처에 있는 경우 주변 주민들이 카트를 끌고 집 앞까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지자체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관계자들 역시 곤혹스러운 경우는 매한가지인데요.

만약 마트 카트가 집이 아닌 지하철에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지하철까지 끌고 간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11월 30일 오후 7시 41분쯤 지하철 7호선 노원역 하행선 열차 운행 중 쇼핑카트 앞바퀴가 열처와 승강장 사이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카트는 한 노인이 하나로마트 카트를 끌고 지하철까지 탔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관제 센터로 사고 상황을 접수한 뒤 열차를 긴급 정지시킨뒤, 해당 칸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들은 다른칸으로 이동조치 했습니다.

아무래도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모든 승객을 하차, 뒤차는 운행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카트 앞바퀴가 승강장 사이에 빠진 모습이 보였는데요.

신고 접수 후 119 출동이 진행되었으나, 생각보다 도착이 늦어지자 노원역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직접 시민들과 협조해 열차를 밀어 쇼핑카트를 꺼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 A씨에 따르면, 노인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한 뒤 카트를 지하철역까지 끌고와 열차를 타려고 했다고 발곃ㅆ습니다.

카트를 빼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튀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될 정도로 당시 상황이 심각하기도 했습니다. 도저히 카트가 빠지지 않자 옆에 있던 시민들이 "열차 좀 함께 밉시다"라는 말과 함께 시민 여려 명이 열차를 밀었고, 이어 직원분이 카트를 잡아당긴 끝에 비로소 꺼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었던 시민들은 이후 노인이 한 행동에 대해 분노를 하게 되었는데요.

하나로마트에서 카트를 가져온 노인은 미안하다는 말 하나도 없이 서 있었고, 그 와중에 배춧잎 줍는 등 죄의식이 전혀 없이 배추만 챙겨 가려던 모습을 본 시민들은 "얼마나 놀랐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그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는데 미안하다는 말도 없어 기가 막힌다", "절도죄다 처벌해라", "수리비 청구해라" 등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한편, 당시 사고 발생 현장에 있던 노인은 열차에 탑승하지 않은채 밖으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