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과 이사 계약한 집주인 결정에 모두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현재 거주 중인 경기 안산시 와동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완료되며 집주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고 퇴거를 요구해 인근 선부동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조두순의 아내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한 다가구 주택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회사원"이라고 하며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계약한 집주인이 입주자가 "조두순"인 것을 알게 되면서 집주인은 물론 주변에서도 조두순 이사에 대한 강한 반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입주하게 될 집주인은 조두순인줄 알았다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계약시 받았던 받았던 보증금 1000만원에 위약금100만원을 돌려줄테니 계약을 파기하자고 했는데요.

조두순의 아내 오씨는 집주인의 일방적 계약 파기이니 2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또 한번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에 집주인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결국 조두순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한 다세대주택으로의 이사를 포기했습니다.

오늘 24일 오후 1시쯤 오씨가 혼자 찾아와 부동산중개소에서 보증금 1000만원 반환과 함께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 100만원을 받아갔다고 합니다. 이에 주변 주민들은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하는데요.

한편 안산시 주민들은 24일 오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플랜카드를 들고 "조두순은 안산을 완전히 떠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한만큼 앞으로의 조두순 행보에도 관심이 쏠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