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1억 7천만원 40평대 매물 등장한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

인천 부동산 아파트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단신도시는 곡소리가 나올정도로 가파르게 전세매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6월 입주를 시작한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 아파트에서는 선융자 조건으로 전세 1억 7000만원의 매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융자 조건이란 말 그대로 해당 매물에 융자(대출)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근저당 잡혀있는 매물에 전세 계약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천 검단신도시 호우금(호반써밋, 우미린더시그니처, 금호어울림)으로 불리는 대형 단지들의 전세가 2억원대 초, 중반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검단신도시2차 디에트르더힐 단지의 경우 전세매물이 무려 350여개에 달할 정도로 검단신도시 전세매물 물량이 많아짐에 따라 전세가격 역시 방어선이 무너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검단신도시 신축 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량대비 수요가 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의 하락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 디에트르 더힐이 입주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디에트르 더힐은 지하 2층 ~ 지상 20층, 21개동 총 1417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인데요. 해당 단지는 입주 기한이 2023년 1월 17일까지입니다.

다만 해당 단지에 거주하지 않는 집주인들은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매물을 등록했지만,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 디에트르 더힐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만큼, 현재 검단신도시 전세 매물은 시간이갈수록 쌓여만가고, 수요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84㎡ 타입의 전세보증금은 1억 8000만원까지 내려갈 정도입니다.

앞서 소개한 1억 7000만원 매물 역시 선융자 조건 즉 전세입자가 후순위로 들어가는 경우를 배제하더라도, 2억원 대에 전세매물이 많더라도 결국 세입자들은 선듯 계약을 망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2022년 11월 23일 기준 검단신도시 2차 디에트르 더힐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전체 매물건수는 중복등록 포함해서 매매 586건, 전세 1986건, 월세 444건에 육박합니다.

1417세대를 감안한다면, 매매 물량이 전체가구 대비 41%에 달할 정도로 검단신도시는 현재 부동산 가격 붕괴에 직격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2021년 기준 8천가구가 입주를 했고, 올해에도 1만 2000가구가 입주 또는 입주대기 상황인 것을 감안했을 때 검단신도시는 2년동안 2만가구 이상 공급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대규모 공급은 2025년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향후 검단신도시 부동산 가격은 암흑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