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헤어스타일 논란, 수능일 성게머리 수험생 입장 들어보니

지난 11월 17일은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맺는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었습니다. 이날 수능 고사장에 성게 머리를 하고 나타난 수험생이 주목을 받았는데요. 성게 모양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자꾸 눈이 가서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 등등 그에 대한 다양한 사진과 내용들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민폐다" "그저 스타일일뿐 민폐는 아니다"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모닝 와이드에 출연한 해당 수험생이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셨더라고요.

 

 

그 날만 특별하게 한 머리는 아닌! 평소에도 즐겨하는 헤어스타일이시라고! 수능이나 시험을 볼때 평소 텐션이 중요한만큼 자신도 기장을 하지 않기 위해 성게 헤어스타일로 수능을 보셨다고 해요.

 

 

덧붙여 "두피 위로 몇 센티미터 이상 솟아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등등 복장에 대한 기준이 없지 않냐며 자신은 다리떠는 아이들이나 불펜 딸깍거리는 소리가 더 신경쓰인다며 그렇다면 이런분들도 모두 방해가 되는거 아니냐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그렇지만 결실이 이루어지는 시험장인만큼 자신 때문에 방해가 됐다면 자신이 지은 죄가 크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하셨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민 변호사는 법적인 판단 과정에서 보자면 이분이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 단지 튀는 헤어스타일을 했다고 해서 문제 풀이에 악영향을 받았다고 인정받기는 어렵다며, 형사 처벌이 이루어지기 힘들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답니다. 

사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에는 어려운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어떤 장소,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바라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