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망한 이야기만 했던 지석진 아파트값 16억 올랐다.

런닝맨을 비롯해 MSG워너비, 유튜버로 활약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지석진은 평소 주식,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런닝맨 국내 주식, 해외 주식편을 통해서도 언급되었을 정도로 꽤 오래전부터 주식 투자를 해왔던 그가 결과는 늘 좋았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 활동했던 그는 '빨간손'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지석진 스스로를 '주식계의 갈치'라고 표현했습니다.

주식계의 갈치라고 불린 이유

왜 이렇게 표현을 했을까요? 자신이 투자한 종목은 셀 수 없이 분할된다면서 이를 갈치로 비유한 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주식 투자 실패로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는데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직접 공개한 일화에 따르면 "주식으로 6번 연속 하한가를 맞은 적 있다. 심지어 잠이 안와 수면제를 받으려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했을 정도로 그의 투자 열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작년 1월 런닝맨 촬영 도중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한숨 쉬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이를 목격한 유재석은 "주식 다 오르는데 석진이 형 것만 안 올라"며 탄식의 이유를 부연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주식 투자에 운이 좋지 않은 지석진을 본 유재석은 "석진이형이 추천한 주식 종목이 20여 개가 넘지만, 한 번도 산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주식에 이어 부동산 역시.

지석진은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도 관심이 있는데요. 과거 아는형님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19년 전에 사놓은 땅이 여전히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전가시키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토지 매매한 위치인데요. 그가 구매한 토지는 왕복 2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나름 상권이 좋은 곳이였지만, 도로변 전체가 아닌, 일부 부분을 구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 쪽은 다른 명의로 되어 있어 자신이 매입한 땅보다, 그 앞쪽에 작은 땅이 훨씬 비쌀걸이라며 씁쓸함을 자아냈습니다.

공동명의로 산 아파트

이렇듯 지석진은 주식에 이어 부동산 투자에도 실패 경험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아내와 공동명의로 구매한 아파트는 성공적입니다.

실거주를 위해 2016년 9월 아내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갤럭시 1차 52평형으로, 당시 매입가는 13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해당 지역 동일 면적 호가는 무려 29억 5000만원으로 6년 동안 16억원이나 올랐다는 점입니다.

지석진과 그의 아내가 공동명의로 매매한 잠원동 롯데캐슬 갤럭시 1차 아파트는 2002년 8월 준공된 256세대 단지로 한남대교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인근에는 신근초, 신사중, 신동중, 현대고 등 학군 역시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지난 9월 23일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접수했으며, 리모델링 후 지하 4층 ~ 지하 28층 높이의 284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집니다.

주식, 부동산 투자를 개인이 진행했던 성적은 처참했지만 아내와 함께 선택한 아파트는 현재 16억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었으며, 리모델링 이후 해당 아파트 가격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지석진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결혼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느낀건, 여자 말을 잘 듣자. 성서야 성서"라며 말했습니다. 이어 "주식마저도 아내 말 들었으면 돈 잃을 일이 없었을 거다"라면서 그동안 실패한 투자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