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재결합 소식이 화제입니다. 선우은숙은 1959년생으로 올해 63세로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후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국민 대표 탤런트라 할 수 있습니다.
왕성한 활동기간 중 1981년 9살 연상인 배우 이영하와 23살 어린나이에 그녀는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그당시 엄청난 꽃미남 꽃미녀 커플로 이들의 결혼소식은 파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후 부부생활을 이어오면서 슬하에 두 아들을 둔 어엿한 4인 가족을 꾸리고 있었지만, 2007년 둘은 돌연 이혼하게 됩니다.
결혼 자체도 파격적이였지만, 잉꼬부부처럼 여겨졌던 이들이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은 연예계를 충분히 흔들어 놓을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이혼 사유는 단순히 성격차이였지만, 과거 이영하의 인터뷰를 토대로 살펴보면, 부부가 오래 살다보면 회의감이 들어 서로 편히 놓아주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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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이혼 사유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세히 밝혀지게 되었는데요. 이영하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보니 매일 밖에서 놀았다고 밝힌 그는, 촬영까지 더해져 시간이 나면 친구들을 만나러 갔던 지난 결혼생활을 이영하는 회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정에 소홀했던 이영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결혼생활이 어려운 이들은 결국 이혼을 선택 한 것으로 보입니다.
4살 연하 아나운서를 만나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선우은숙 역시 내 인생에 재혼은 없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다름아닌 아나운서 유영재입니다.
유영재는 1963년생 CBS 아나운서로 알려졌는데요.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라디오를 12년동안 진행한 이후 프리랜서를 선언했습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러브스토리가 지난 7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68회차에 스페셜MC로 선우은숙이 출연해 밝혔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인과 함께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첫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은 쉽게 가까워졌는데요.
이후 유영재가 선우은숙에게 "좋은 음악을 보내줄테니 번호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다음날부터 두 곡의 음악을 보냈고, 좋아하는 노래만 보내줬다는 선우은숙은 노래를 들을 때 마다 "나를 생각하고 보내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어 유영재는 아침에 2곡, 저녁에 2곡 3일 내내 보내줬다고 밝혔는데요.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라디오를 들으면서 먹은 빵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자신도 모르게 그 사진을 유영재에게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8일 만에 프로포즈 받다
선우은숙은 이날 유영재가 "내 것도 좀 남겨놔요"라고 답장을 보낸 뒤 통화를 1시간 하고, 다음날 2시간, 그 다음날은 3시간 하면서 급속도록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8일만에 프로포즈를 받은 그녀는 유영재가 일명 허들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녀가 말한 허들 프로포즈는 "결혼을 망설이는 자신에게, 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발걸음 내딛어 봐라. 허들선수가 허들이라는 장애물이 있는데, 뛸까 말까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허들은 건너놓고 놔서 봐야 한다"며 진심어린 유영재 말에 첫만남 이후 8일만에 프로포즈를 승락했다고 합니다.
이후 속전속결로 9월 1일 혼인신고를 했고 10월 11일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 남편인 이영하의 축하 인사를 보내
한편, 이영하와 꾸준하게 연락을 주고 받았던 만큼, 결혼 발표 3주 전에 유영재와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영하는 '축하한다'고 선우은숙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는데요.
이어 '아이들 걱정하지 말고, 당신 생활을 즐기라'고 쿨하게 이야기하며 진심으로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결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선우은숙은 지난 10월 11일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재혼에 대한 입장을 전했는데요. "유영재는 나를 정말 귀하게 여겨주고, 아껴주고 따뜻하게 대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재혼할 줄 상상도 못했다. 유영재씨라서 바뀐 거다. 남자가 생겨서가 아니라, 유영재라는 사람이 나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러브스토리가 방송에 공개되면서 이들을 축하해주는 축하메시지는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