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70만원대 추락, 게임 대장주 위상 흔들려

[포스트인컴] 이재형 기자 = 엔씨소프트 주가가 올해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7월 12일 80만원대 지지선을 유지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70만원대로 떨어지며 현재 772,000원 선에 유지 중에 있습니다. 게임 대장주로 알려진 엔씨소프트 왜 이렇게 떨어졌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니지M 롤백 사건

대표적으로 리니지m 문양사태 사건으로 인해 게임 사용자들의 불매운동으로 악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니지M 내부에서는 문양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은 일시적일 뿐 실제 사용자 이탈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 역시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리니지m 문양사태가 생각보다 크다는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 앱 매출 1위 자리 내줘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9일 선보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7월 2일 애플과 구글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유지 중에 있습니다.

게임 BM이 리니지2M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내부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과금 요소가 매우 심하다는 수준은 아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 유저 이탈 없이 현재까지 매출 1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리니지M, 리니지2M 출시 후 1위, 2위를 놓친 적이 없는 엔씨소프트 상황에서 반갑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오딘을 비롯해 제2의 나라, 바람의나라:연 등 신작이 출시되었을 때 변동은 있었으나 이렇게 일주일 넘게 순위 변동 없이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의미는 리니지IP의 아성이 무너졌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 원인, 트릭스터M 부진

엎친데 덮친격으로 트릭스터M을 선보인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현재 구글 마켓 20위권까지 내려않는 모습을 보면서 리니지IP를 제외한 나머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임은 틀림 없습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 2 출시 지연

또한 무협 MMORPG로 동양적인 그래픽, 세계관으로 찬사를 받은 블레이드 앤 소울 IP인 “블레이드 앤 소울 2″가 이르면 8월에서 9월 중 출시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신작 기대심리가 꺾이며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21년 하반기

이렇듯 엔씨소프트 주가 상반기는 연일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예상 보다 밑돌것을 염두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저작권 침해한 데 대해 소송을 웹젠 측에 제기한 상태입니다. R2M이 리니지M을 모방한듯한 콘텐츠 및 시스템이 저작권 침해에 따른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문제는 지금껏 아무 문제 없이 지나치다가 실적 악화설이 나온 직후 6월 경에 웹젠 측에 소송을 진행한 이유가 위 내용들을 뒷받침해주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과금 정책으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든 엔씨소프트 게임. 이제는 게이머와 소통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