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기간 중 김문수 저녁 만찬 참석,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10월 31일 수원 소재 식당서 만찬
소맥 곁들였다고 전해졌지만, 김문수 ‘술 못 먹는다’ 해명

사상 초유의 사망 사고가 있었던 이태원 참사는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지는 등 이번주는 무척 숙연한 분위기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대형백화점, 마트, 방송가, OTT, 영화계 역시 시사회를 비롯한 각종 프로모션 행사, 제작발표회가 전면 연기가 되는 등 전국적으로 국가 애도 기간에 걸맞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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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반대 되는 행동을 보인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6시경 경기도 수원 모 식당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1시간 반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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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사진에는 맥주잔이 보이는 등 참석자들은 소주와 맥주를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기사가 나오자 김 위원장은 <뉴스1> 전화통화에서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오래 전에 약속된 저녁 자리”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한국노총 관계자 역시 “진작부터 잡혀있던 자리였으며, 우리 쪽만 5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김 위원장은 원래 술을 못 마셔서 맥주잔에 술을 받아놓기만 하고 안 마셨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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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 뿐만 아니라 여야 정치권에서도 저녁 식사 일정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이같은 해명은 논란이 예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 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힌 만큼, 대통령실은 물론, 국무위원들이 예정된 오찬 및 만찬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과 대조되어 향후 김 위원장 입장 표명을 다시 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