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한국시리즈, KBO는 이런 결정을 내리자, 모두가 숙연해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한구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선수단을 비롯해 심판 전원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 애도 기간에 맞게 치어리더 등 응원 및 사전 행사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인데요. KBO는 10월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안타깝게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게재했습니다.

또한,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은 시구 없이 경기가 시작되며, 사전 행사는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어 치어리더는 운영되지 않으며, 앰프와 축포는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우 이지한(왼쪽). 치어리더 김유나(오른쪽). 935엔터테인먼트 제공·김유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지한(왼쪽). 치어리더 김유나(오른쪽). 935엔터테인먼트 제공·김유나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 응원단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김유나 역시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고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의 동료와 지인들은 슬품에 잠겼는데요.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오는 1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분당홀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