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먹통, 데이터센터 화재로 수시간째 이어져

15일 오후 3시 33분경 카카오톡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가 수시간째 먹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난 건물은 지상 6층에서 지하 4층 규모로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SK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무 시설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나자 건물안에 있던 2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 불로 이냏 카카오톡을 비롯해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네비 등 카카오 플랫폼이 전반적으로 운영하는 모든 서비스들이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카카오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게시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지난 4일 오후에도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 이용자들의 불편을 산 바 있는데요. 이번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사업주 역시 큰 피해를 입을 정도로 카카오 플랫폼의 생태계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모면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주된 이유인 데이터센터 화재 지역은 판교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서비스 먹통 시간이 장기화 될 경우 카카오 관련주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1년 동안 고점대비 약 12만원 빠진 51,400원 종가를 기록(10월 14일 기준)했으며, 관련주인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역시 반토막 이상의 주가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