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기재부 차관에 안전도시 포항 실현 위해 국가차원 지원 호소

이 시장, 포항 방문한 최상대 2차관에게 안전도시 추진계획 등 현안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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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기재부 차관에 안전도시 포항 실현 위해 국가차원 지원 호소>

[포스트인컴=이재형 에디터] 이강덕 포항시장이 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게 자연재해 피해 영구복구, 재난예방,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건의했습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경북도 관계자들도 참석해 이재민들이 하루하루 복귀와 태풍 피해 기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가 핵심산업인 철강산업이 밀집한 포항은 재난과 재난이 없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먼저 △안전진단 및 방재종합계획 수립 △지구단위 복구 △대형 배수터널 및 수해위험지역 설치 △도시저수지 확충 △정기수해지역 이주단지 추진 등 세부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이 시장은 포스코와 국가산업단지, 냉천 하류지역이 앞으로 훼손되지 않도록 해 ‘항사댐 건설’이 사전면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형산강 수해 예방과 안전한 수생태계 구축을 위한 ‘형산강 국가하천정비사업’을 사전조사사업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아울러 실제 피해복구 지원금 인상, 지원 범위 확대, 해안도시 재난대응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기업들의 직접 피해는 413건 1조3천억원, 영업손실 등 간접피해는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건설, 자동차, 조선 등 관련 업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강업계가 조속히 강구돼야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과 관련해 기재부와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양스카이워크는 간담회에 이어 포항시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 계획 현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영일교는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시행이 임박한 만큼 사업 착수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폭우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창포 빗물펌프장을 방문해 펌프장 증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권고하고, 향후 빗물펌프 14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포항시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이 사전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시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신청했고, 해양수산부 1호로 제출된 가운데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라고 최상대 2차관이 말했습니다. “실질적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포항시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피해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역 곳곳에 태풍피해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피해 복구와 재난예방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