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논문 심사위원 5명 모두가 동일인물이라고? 교육부 입장은 전혀 달랐다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논란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박사논문에 서명한 심사위원 5명 모두가
동일인물이라는 분석에 교육부 입장은 전혀 달랐다.

윤석렬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잡음은 끝임없이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의 논란 중 하나인 박사논문에 서명한 심사위원 5명의 서명이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와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 측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해명을 했는데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형배 무소속 의원에 따르면, 필적 감정 전문기관인 A문서감정연구소 감정서를 최근 공개했는데요.

공개된 감정서에는 김 여사 논문 속 5명의 서명이 모두 동일인에 의해 기재된다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필적감정서를 제출했는데요.

A연구소 감정서에는 “5인의 서명 필적이 모두 굵은 촉 사인펜으로 추정되는 동일한 필기구로 기재되었다. 전체적인 배자 형태를 비롯해 자획 구성미 및 운필의 숙련정보 등 안목 검사에서 상호 유사한 형태 수준의 필적으로 분석된다”고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감정서를 받은 민 의원 역시 “필적 감정을 통해 김 여사의 논문 내용과 형식 모두 함량 미달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이는 자격 없는 논문으로 국민을 기만한 김 여사와 심사위원, 권력 비호에 바쁜 국민대는 하루빨리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즉각 해명을 했는데요. 교육부에 따르면, 당시 박사학위 논문 인준서의 서명란에 주임교수가 조교에게 심사위원 성명을 작성하도록 했으며, 각각의 심사위원들은 논문심사를 마친 후 인준서에 본인이 직접 날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쉽게 말해, 심사이원 각각 이름은 조교가 작성했으며, 이는 심사위원이 본인의 이름에 날인 할 수 있게 일종의 표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 교육부는 “논문 심사를 받은 다른 전공 학생의 경우 심사위원 서명이 타이핑되어 있고, 성명 옆에 심사위원들이 날인한 사례들도 다수 발견되어 있는 만큼, 특별히 이 건만 문제되는 것으로 볼 수 없다. 심사위원 이름을 수기 또는 타이핑으로 하는게 일반적 절차”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심사위원 날인 뿐만 아니라 국민대 측에서 김 여사 박사논문 관련하여 공개 여부 불허 방침을 취하는 등 박사 논문 표절 의혹사건은 해결의 실마리를 얻지 못하며 안개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빠른 시일 이내에 표절 의혹에 대한 명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