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는 분유, 둘째는 맨밥만 먹이는 오은영 리포트 역대급 출연자 나왔다.

자녀 둘 키우는 결혼 5년차 부부
결혼 하자 마자 결혼지옥이라고 말하는 아내의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오은영리포트에서는 결혼지옥이라는 부재로 자녀 둘 키우는 결혼 5년차 부부가 나왔습니다. 이들의 사연은 무기력한 아내, 불같은 남편 서로 상반된 성향을 가진 이들의 고충은 무엇일까요?

영상 속 남편은 그저 가정적인 모습을 줄곧 보여주었는데요.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1등으로 기상하고, 첫 째를 깨워 등원준비, 출근 준비를 동시에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32개월 되는 둘째의 기저귀를 체크하는 등 평소 몸에 벤 모습이였습니다.

남편은 첫째를 오전 8시 20분에 등원시키고 출근했지만,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둘째 어린이집 등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웹서핑을 하거나, 신문 정독을 하거나, 옷을 꺼내는 데도 세월아 네월아 하는 등 오은영 박사 뿐만 아니라, 패널 역시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입이 떡 벌어지는 것은,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불과 1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이지만, 10시 20분을 넘겨 등원시키는 등 왜 그러지? 라는 의구심이 드는 행동을 일관했습니다.

이후 나른한 오후가 되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급반전이 일어나는데요. 아내는, 남편이 일하는 와중에 전화해서 1분 거리 어린이집에 가서 하원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남편은 집에서 회사까지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말이죠. 이 말을 들은 패널들은 일체 당황을 하게 되는데요. 요청하는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지금 비도 많이 오는데 나 혼자 하원을 어떻게 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아내가 힘들겠다는 생각은 안해?, 오빠는 아예 나를 생각 안하는 것 같다” 등 다소 이해하기 힘든 요구조건을 남편에게 이야기 합니다.

이에 제작진은 남편에게 평소 아내가 하원 요청을 자주 하는지 물었는데요. 남편은 “자주 하죠. 무조건 아내는 못 한다는 식으로 말하니까”라며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제작진에게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과거에도 하원 요청이 맞았고, 광주광역시로 출장간 남편에게 현재 거주 중인 인천으로 하원하러 오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더욱 아내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은 바로 아이들 케어 문제로 번지게 되었는데요. 아침과 저녁에도 그저 우유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 외에도, 둘째는 반찬없는 맨밥으로만 밥을 먹이는 등 부모로써 상상도 할 수 없는 케어를 하는 모습을 보며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관찰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이런 장면들이 방송이 되면 본인에게 많은 질타가 올 것이라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한 것은 아내에게 지금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이렇게 했을 수 밖에 없는 행동에는 다소 충격적인 관찰결과가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아내가 주의집중력이 부족하고, 그녀를 닮은 첫째 아이가 행동 발달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의 집중력이 어려운 사람들의 특성으로는 “아침에 일찍 못깬다”, “수시로 존다(각성 유지가 안되었기 때문)”, “시작이 느리다(난이도와 관계없이)”, “동시 일처리가 어렵다” 등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남편은 아내의 증상과 똑같다는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마음깊이 자리 잡은 두려움과 가정폭력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내는 임신 6개월 상태에서 술에 취한 남편에게 무방비로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자, 주변 반응 역시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보호를 해줘야 할 사람이 공격을 했기 때문에,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 트라우마에 대한 감정표현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며, 남편은 크게 공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이 두 위기의 부부에게 2가지 진단을 내렸는데요. 감정이 중요한 아내, 논리가 중요한 남편에게 서로 표현 방식을 바꿔 서로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쉽게 말해 구구단 외우듯이 바로 튀어나오게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의 주사가 있음을 강조하며, 술을 먹은 후 단 한번이라도 기억이 안나는 적이 있다면, 무조건 금주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오은영리포트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도 맨밥 먹이는 건 좀 심했다”, “아내가 왜 그랬는지 이제야 이해가 됐다”, “고구마 먹는 줄 알았는데, 의외의 사이다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힘내라”, “물불부부 이젠 행복하세요.”, “포기하지 말고 아이들을 위해서 힘내세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