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R, 분쟁이 있는 한 성장할 ETF :: 인류의 역사는 분쟁과 전쟁의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내란과 국가 별 갈등이 일어나고 있고, 비록 우리 주변에서는 이렇다 할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의 각 나라들은 여전히 군비를 증가하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XAR, SPDR S&P Aerospace & Defense ETF
XAR은 우주항공과 국방산업에 관련된 주식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최근에 데이터 기반의 기술주들이 미래산업으로 많은 각광을 받아왔지만 우주항공방위 산업도 그에 못지않은 미래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첨단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느냐, 국가를 고객으로 하느냐의 차이라고 보입니다.
XAR은 S&P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지수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 지수는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 전반에 걸쳐 33개의 대형, 중형 및 소형주에 대한 수정된 동일 가중치 접근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TF의 구성종목은 3월, 6월, 9월, 12월에 분기별로 재조정되고 있으며 ETF는 0.35%의 연간 지출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와 S&P500 대비 성과는?
주가의 추이는 현재 시점으로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다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를 한다면 코로나 이슈가 발생하기 전 116~118달러 수준이었기에 현재의 고점이 단기간에 과열된 주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즉, 코로나로 인해 폭락 후 많은 상승을 한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안정적으로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는 ETF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5년간의 주가 추이를 S&P 500과 비교를 해보자면 Total Return은 지수를 상회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추세대로 본다면 XAR은 S&P 500 보다 수익률이 좋으며 ARKW와 같은 미래 기술주 관련 ETF처럼 단기 테마성으로 급등한 ETF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출처: US Military Budget: Components, Challenges, Growth (thebalance.com)>
이러한 실적은 미국 국방부 예산의 꾸준한 증가 때문일 것입니다. 2003년 4,374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9,338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되었네요. 서두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과거 세계대전과 같은 전쟁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패권 장악을 위한 군비 증가는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동일 가중이 좋은 이유
출처: XAR: The Best Way To Play The Reliable U.S. Aerospace & Defense Industry | Seeking Alpha
주목해야 할 점은 상위 5개의 업체가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전체 계약의 3분의1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시가 총액 역시 다른 군수업체들 보다 상위권에 있을 것인데, 만약 ETF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구성 비율을 산정한다면 수주에 대한 Risk를 고스란히 떠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XAR은 동일가중 방식을 취함으로써 시가총액이 큰 주식으로의 쏠림 현상을 피하게 되고, 수주 실패에 대한 Risk 역시 자연적으로 분산되는, 안정적인 우주항공 국방 산업 관련 ETF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국방부 예산 삭감 역시 큰 Risk가 될 것이지만 군비 증가 경쟁 시대에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입니다. 특히 떠오르는 중국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XAR은 미국의 전 세계 패권 장악을 위해서 필연적으로 장기 상승할 ETF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