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추천, 불안한 증시에 대응하기 위한 2종목 소개

미국 ETF 추천, 불안한 증시에 대응하기 위한 2종목 소개 :: 미국 증시가 고점 논란과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변동성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까지 미국 연준에서는 이렇다 할 제어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기에 투자를 하기엔 망설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지난주 미국 고용지수가 생각보다 좋게 나와서 장 초반의 하락이 장 마지막에 상승 반전을 했기에 관망하기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요동치는 장세에 매수할 만한 ETF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 (Ticker: HDV)

HDV

블랙록의 고배당 ETF입니다. 주가 대비 약 3.82%의 배당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장기간 상승을 하며 배당 지급액을 늘려온 ETF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직전의 주가를 아직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섹터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 ETF 추천

고배당이다 보니 에너지, 특히 정유 관련 업종에 치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ETF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엑슨모빌 (Ticker: XOM)입니다.

XOM의 경우 아직까지 배당컷을 하지는 않았지만 주가는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XOM의 주가가 최고 96달러에서 현재 60달러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HDV의 포트폴리오가 균형이 잘 잡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ETF 추천 XTI

특히 코로나로 인해 폭락한 유가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섹터의 부활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기술주가 고평가 되어있고, 각종 이슈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라면 HDV가 안정적이면서,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ETF가 될 것입니다.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 (Ticker: RSP)

미국 ETF 추천 RSP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 VOO의 포트폴리오입니다.

미국 ETF 추천 VOO

S&P 500을 동일가중 방식으로 추종하는 ETF RSP의 구성입니다. 추종 지수는 같지만 비중을 산정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RSP는 VOO보다 상대적으로 기술 관련 섹터가 비중이 낮고 좀 더 다양하게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지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들 중 하나가 특정 종목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코스피만 보아도 국내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하락을 하게 되면 다른 종목이 오른다 하여도 Kodex200 같은 ETF는 하락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RSP는 금리 인상 혹은 기술주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VOO 대신에 특별한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ETF가 될 것입니다.

미국 ETF 추천 1

다만 비용이 0.2%로 다른 지수 추종 ETF보다 다소 비싸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하지만 배당률도 1.52% 수준이고, S&P 500 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익률을 보이기에, 괜히 특정 섹터로 치중된 ETF를 현시점에 매수하는 것보다는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