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아기발달

생후 4개월 아기발달:: 태어난지 백일이 지난 아기는 이제 신생아 티를 벗고, 어느덧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때라 할 수 있습니다.

백일의 기적 혹은 기절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기의 성향이 바뀌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생후 4개월에 해당하는 아기의 발달사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생후 4개월 아기발달

확실한 감정표현

이 시기의 아기는 대뇌와 신경이 급속도로 발달하기에 감정 표현이 확실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말에 방끗 웃기도 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인상을 찌푸리며 울기도 합니다.

또한, 혼자 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며 고개를 돌려 주변을 탐색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입으로 직행

이 즈음의 아기는 체중이 태어날 때의 약 2배가 됩니다. 또, 근육에 힘이 붙어 엎어 놓았을 때, 허리를 드는 경우도 있으며, 팔근육도 팔달하여 손을 뻗어 물건을 잡으려고 하고 손에 잡히는 모든 물건들을 입으로 가져가 빨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의 아기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기 주변에 위험하거나 위생상 좋지 않은 것들은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노리개나 젖꼭지 준비

아기가 빠는 행동은 머리에 많은 혈액을 공급하여 얼굴 근육과 뇌 근육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아기가 빠는 것으로 정서적인 안정과 만족감을 얻게 되는데, 이때 이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다면, 신경질적인 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의 면역력이 약하기 떄문에 노리개나 젖꼭지들 사용할 때에는 열탕소독을 잘 한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울 때마다 달랠 목적으로 물리거나 물고 자는 습관이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식 시작

생후 4개월 정도 되면 쌀죽 이유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유식은 1~2주 간격으로 야채를 한가지씩 첨가하여 먹이는 것이 좋으며, 이때 우유병에 넣어 이유식을 먹이기 보다는 숟가락을 이용하여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은 수유를 하기 전 이유식부터 먹이고 부족한 부분은 수유로 채우며 점점 이유식 양을 늘려가면 됩니다.

과즙은 6개월 이후부터 먹이는 것이 좋은데 만약 아기에게 알레르기나 가족력이 있다면 5~6개월 이후에 시작해도 무방합니다.

4개월 아기 주의사항

보행기를 태우지 않는다.

간혹 부모가 편하기 위해 일찍이 보행기를 태우는 분들이 많은데, 보행기는 아기가 혼자 힘으로 허리를 가누고 앉을 수 있을 때 태우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으로는 6~7개월 쯤에 타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를 흔들지 않는다

아기가 울거나 놀아준다고 하면서 심하게 어르고 흔들면 난폭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난폭증후군을 심하게 당한 아기 4명 중 1명은 외상으로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시력을 상실하거나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후2~4개월에 해당하는 아기를 심하게 흔드는 것은 삼가해야합니다. 여기서 아기를 흔드는 정도가 어느 수준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강도는 아기 고개가 꺾이도록 흔드는 정도를 뜻합니다.

엎어 재우지 않는다.

이 시기는 아기가 목을 혼자 가누기 시작하면서 엎어서 노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기를 엎어 재우게 되면 아기가 숨을 내쉴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가 이불에 남아있다가 들이쉴 때, 폐로 들어가 영아돌연사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엎어 재우면 흔히 심장이 튼튼해지거나 장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데,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또한 엎어 재우는 것이 아기 두상을 예쁘게 교정해주려는 목적이라면, 고개를 이쪽 저쪽으로 돌려 재우거나 짱구베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마치며

생후 4개월의 아기는 어느 정도 성장을 한 것 같지만 아직 혼자만의 힘이 없기 때문에 부모가 옆에서 잘 보살펴야합니다.

또한 이 시기를 거쳐 아기는 쭉 폭풍성장을 하기 때문에, 더더욱 아기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는 아기가 아픈 곳은 없는지 먹는 것과 대소변은 잘 하고 있는지 등등 정기적인 소아과 검진을 통하여 아기의 발달사항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