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하철 역무원 사건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충격적인 점!

피해자 A씨, 가해자 B씨 모두 서고굥 입사 동기
입사한지 얼마 후 가해자 B씨는 줄곧 A씨에게 만남을 요구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타깃으로 살해가 발생된 사건 이후로 또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여성을 타깃으로 한 사건이 발생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 내 여자화장실에서 A씨(31)가 역무원 B씨(20대)를 뒤쫒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목과 복부를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숨어져 있었는데요. 사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습니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해자 B씨는 A씨에게 만남을 요구했는데요.

결국 뜻대로 되지 않자, B씨는 A씨에게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오히려 피해자를 협박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강요했습니다.

이에 피해자 A씨는 2021년 10년 7일 처음으로 가해자 B씨를 고소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이튿날 B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구속영장 담당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영장을 기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고소 직후 피해자를 신변보호 112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안전조치를 약 한 달간 실시했지만, 잠정조치를 비롯해 스마트워치 지급, 연계순찰 등 다른 조치를 피해자 A씨에게 하려고 했으나, 피해자 A씨가 원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어 경찰이 수사개시를 하자, 서울교통공사는 가해자 B씨를 직위해제 시키게 됩니다.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B씨에게 스토킹에 시달리던 피해자는 2022년 1월 27일 B씨를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재차 고소를 하게 됩니다.

이에 가해자 B씨는 혐의가 인정돼 올해 2월 그리고 6월 각각 재판에 넘겨쪘고, 두 사건이 병판된 재판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선고가 예정된 상황이였습니다. 검찰 측은 가해자 B씨에게 징역 9년형을 구형했지만, 그당시 구속수사가 아닌 불구속수사로 진행됨에 따라 범인은 재판선고 당일까지 쉽게 말해 자유롭게 돌아 다닐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재판선고 하루 앞둔 가해자 B씨는 일부 변장한 후 지하철에서 피해자를 무려 1시간 10분이나 기다려 역내 여자 화장실에서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여기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습니다. 일반적인 대처 보다 더 강력한 조치 (2번의 고소, 직장 직위해제, 한 달간의 경찰측의 안전조치)를 했지만 법원의 영장기각, 불구속수사로 인해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소름돋는 것은 바로 피해자를 살해 후 본인 손이 다쳐 응급실을 다녀온 후 경찰서에서 진술한 내용입니다.

가해자 B씨는 경찰조사를 통해 “A씨에게 원한을 품은지는 꽤 됐다”고 진술 한 것입니다. 결국은 원한을 품은 계획적인 범죄를 두고 향후 어떻게 조치를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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