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110회, 역대급 논란 터졌다. (+ 3남매 모녀 쇼호스트 애로부부 출연)

금쪽같은 내새끼 110회 3남매 모녀 출연자

2021년 34회 애로부부 속터뷰 출연자로 확인

진정성에 의구심이 들어

요즘 육아 관찰 프로그램인 금쪽같은 내새끼가 역대급 논란에 휩싸였다. 110회 편에서는 7세, 6세, 4세 삼남매를 둔 위킹맘과 70대 할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엄마 대신 황혼 육아 중인 70세 할머니가 삼남매를 키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문제는 아이들의 문제가 아닌 엄마와 딸의 육아 방식에 차이를 두고 신경전이 펼쳐졌다. 앞서 엄마는 32개월 된 막내딸이 유독 떼쟁이가 심하다며 상담 신청을 했지만, 방송 내내 아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보다는 엄마 그리고 친엄마의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삼남매를 향한 사랑이 가득차있지만, 감정수용이 빠져있다”며 할머니 육아 문제점을 거론했으며, 여기서 가장 큰 문제가 거론된 것은 삼남매의 엄마가 유독 친엄마에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70세 할머니가 2년 동안 황혼육아를 시작하면서 3남매 엄마는 아이들 육아 뿐만 아니라, 살림살이까지 친엄마 몫이며, 정작 엄마인 딸은 육아와 가사일을 도와주지 않는 방관자로 전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너무 뻔뻔하다는 질책이 난무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캡쳐

이는 삼남매의 문제가 아닌 오로지 엄마와 딸간 소통의 문제로 자칫 아이들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위기까지 놓여졌는데, 급기야 오박사는 비상선언을 하게 된다.

오박사는 “금쪽이를 엄마로 변경합니다”라며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가 펼쳐졌다. 이윽고 딸은 엄마에게 그동안 감정적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을 하듯 아이들 육아문제로 친엄마에게 요구를 했고, 고생했다는 말 한 마디면 되는데, 마음 아픈 말만 한다며 속상해하는 친엄마가 서로 대립하는 문제가 방송 내내 이루어졌다.

그만큼, 오은영 박사는 32개월 떼쟁이 막내를 비롯해 삼남매는 전혀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나친 모녀 갈등이 아이들의 악영향을 주는 만큼 하루 빨리 관계를 잘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쳐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 캡쳐

그리고, 오은영 박사는 한편으로 금쪽이를 걱정했다. “친정 엄마를 저렇게 부려먹고 화를 내? 영상만 보면 사람들이 딸을 욕할 것 같지만, 저는 다르게 본다고” 말했다.

할머니에게는 빠져있는 ‘감정 수용’과 유난히 ‘감정 수용’이 중요한 딸이 유사한 상황이 발생되면 딸은 감정이 폭발한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할머니는 딸의 서운한 말에 ‘지적받는다’고 생각하면서 모녀의 문제점을 콕 집었다.

이후 솔루션을 착착 진행하며 모녀의 갈등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금쪽같은 내새끼 110편이 마무리되었다고 싶었으나, 방송 종료 후 시청자들은 110회 출연한 삼남매 엄마의 진정성을 지적했다.

금쪽같은 내새끼 110편 출연자의 진정성 지적 왜?

애로부부 방송 캡쳐
애로부부 방송 캡쳐

출연 당시 삼남매 엄마는 프리랜서 쇼호스트를 병행하면서 삼남매 육아를 하는 워킹맘으로 소개되었지만, 2021년 34회 모바일 쇼호스트로 활동중인 <김경미 & 김현기> 부부편에 출연했다.

연이은 임신으로 방송인 꿈을 접다가 2020년부터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데뷔해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로부부에 출연한 계기는 남편과 정관수술을 놓고 갈등을 토로하면서 애로 MC 의견 수렴으로 5월 안으로 수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보면 삼남매 엄마는 일에 대한 열정이 돋보였다. 하지만, 본인의 욕심 때문에 친엄마는 힘든 몸을 이끌고 황혼육아를 버텨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삼남매 엄마의 대한 출연 진정성과 본인의 커리어 목적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 되었다.

이에 금쪽같으 내새끼의 기획의도 역시 무너졌다고 볼 수 있다. 이번 110회 방송편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와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을 본 것인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를 본 것인지 혼동이 왔다는 시청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게다가, 삼남매 엄마의 경우 유튜브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실제 그녀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최근에 업로드 한 <#요즘육아 #금쪽같은내새끼 #황혼육아 삼대모녀 데이트, 금쪽같은내새끼 솔루션으로 엄마랑 화해 했어요!>편에 약 500개이상의 달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공분을 사고 있다.

육아를 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줬던 ‘금쪽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의 역대급 논란 터졌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