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대에게 폭행당한 40대, 알고봤더니 충격적인 사연 전해졌다.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상 하나가 온란인에 공분을 사고 있다. '강남역 10대 40대 폭행 영상'으로 올라온 이 영상에는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10대로 보이는 남성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어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별다른 힘을 가하지 못한채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10대에 대한 인신공격이 거세졌다.

문제는 해당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은 강남 한복판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폭행 장면을 목격하고도 싸움을 말리거나 신고 하는 사람이 일체 없었다.

하지만 이 영상은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2019년 6월 23일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소는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가게 인근에서 발생했는데, 게시자 설명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A씨가 10대 추정되는 B씨에게 '차를 빼라'고 하면서 시비가 시작됐다.

처음부터 A씨가 B씨에게 '어린 XX', '너 몇 살이야. 몇 살 X먹었어? 라고 대응할 정도로 A씨는 B씨를 자극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서로 침을 뱉는 등 몸싸움이 거세지면서 급기야 B씨는 A씨의 목과 얼굴 부분에 주먹을 휘두른 뒤, 허리를 잡고 들어 올려 A씨를 바닥에 내팽겨쳤다.

이후 B씨의 폭행이 일방적으로 변해갔고, A씨는 주변사람들에게 '경찰에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쳤다. 물론, 이 과정에서 한 시민의 신고로 일단락 되었으나, 이후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 B씨에 대해 과도한 행동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한 커뮤니티에 따르면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뻘 되는 사람한테 폭행을 휘두르는 것은 잘못됐다.", "시작은 아저씨가 잘못했지만, 쌍방폭행을 하지 않아 잘 참으신 것 같다", "그래도 자극하면 안된다", "이러니 문신충 소리를 듣는다"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