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채팅 따로 분리한다는 카카오 벌써부터 이용자는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률 강화를 위한

오픈채팅 광고 도입으로 카톡 한계 넘겠다

카카오가 글로벌 경기침체 등 각종 악재에 불구하고 2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다만, 2022년 하반기에는 인건비 상승 부담, 글로벌 정보기술 플랫폼 성장 둔화 등 우려되는 가운데, 카카오가 카카오톡 내에 탑재된 일부 기능 중 하나인 오픈채팅을 별도로 분리한다고 밝혀 파장이 예고됩니다.

카카오 2분기 매출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1조 822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1710억원 규모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 35%, 영업이익 5% 증가 했는데요.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 그리고 카카오게임, 카카오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호조세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내 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카카오 입장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고 잇는 가운데 카카오톡 내 오픈채팅 등 주요 서비스를 변화 줄 방침인데요.

카카오는 일간활성이용자(DAU) 900만명을 확보한 오픈채팅 서비스를 카카오톡에서 분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카카오톡은 개인 채팅, 그룹 채팅으로만 채팅 역할을 하고, 상거래, 선물하기, 개인 프로필 등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채팅의 분리 맞을까?

이에 많은 이용자들이 오픈채잉 분리 소식을 듣고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용자 A씨는 “개인채팅과 오픈채팅이 분리되니 쾌적한 채팅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다”며 기대하는 의견을 보인 반면, 이용자 B씨는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채팅에 있을 때 더욱 활발하게 활용 할 수 있었는데, 앱이 분리된다는 것은 카카오톡,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전환해가면서 써야하니 벌써부터 불편함이 느껴진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는 운영자에게 별도의 광고 권한을 주어 부가 수익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오픈채팅 운영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주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다만, 여러 이용자들이 의견이 다른 만큼 오픈채팅 역할이 카카오 내에서도 추가적인 수익 모델로써 가치가 증명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에 카카오 측은 “카카오 생태계 내의 오픈 채팅 진입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더보기 탭, 다음 검색에 오픈채팅 바로가기가 추가됐고, 이번 달에는 채팅탭 상단에도 오픈채팅을 추가하는 데 이어 추후 멜론, 카카오페이지에도 오픈채팅과의 접점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