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 사이트 에바종 숙박비 먹튀 의혹 숨겨진 의미에 소비자들 분통하는 이유

호텔 예약 사이트로 승승장구중인 에바종이 최근 호텔패스권 숙박비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는 호텔 예약 사이트 에바종 관련 피해자 신고를 접수 받아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숙박비 먹튀 의혹을 받고 있는 에바종의 경우 최근까지도 호텔 예약을 받는 등 영업 활동을 계속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바종 숙박비 먹튀 사례는 2020년도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일부 소비자들은 소송까지 진행했을 정도로 먹튀 의혹이 끊임 없었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든 시기인 2022년 3월 ~ 6월 사이 예약자가 급증하면서 피해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실제 피해자 사례를 살펴보면, 여행 직전 숙박료가 결제되지 않아 예약 취소 통보를 받은 경우가 허다했고, 이 소식은 네이버 여행 카페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숙박비 먹튀 논란에 휩싸인 에바종은 프랑스인 에드몽 드 퐁뜨네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이 업체는 일정 기간 동안 지정된 호텔 여러곳에서 횟수제한없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패스를 비롯해 호텔 피트니스 패스권 상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에바종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무실 운영을 하지 않고, 에바종 전 직원이 8월 2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임박한 날짜의 문의 등 급한 처리가 필요한 것부터 착수 작업을 하고 있으며, 여러 투자 유치 및 인수 합병 등의 방안을 여러 관계자와 협의 중에 있어,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자세한 환불 예정 일자 및 관련 안내를 드리겠다고 공지 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규모는 약 백여명이며, 피해규모는 파악중에 있습니다.

에바종 숙박 먹튀 사태가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에바종 뜻이 프랑스어로 탈출을 의미한다고 이미 먹튀할 각오로 사업 영위를 해온 것 아니나며 부정적인 시선을 내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먹튀 논란에 휩싸인 에바종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여행을 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환불조치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환불은 전액 현금 & 카드 취소가 아닌, 적립금(클립머니) 형태로만 지급해줘 논란을 부추긴 바 있습니다.

여기서 클립머니는 사이트 내 결제 할 수 있는 포인트제도인데, 호텔비를 클립머니로 결제하지 못하게 막아둔 것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피트니스 보증금으로 1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한 피해자에 따르면, 지난 1일 업체를 방문해 사장과 미팅을 진행했으나, 9월 5일부터 일주일에 200만원씩 환불해주겠다는 문서를 작성해줬으나, 8월 3일 공증을 받으러 가려 했지만, 사무실을 폐쇄했다는 SNS 공지를 보고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의 따르면 고객들에게 지급해줄 환불금 즉 회사 자금이 여유롭지 않을 수 있어 향후 에바종 숙박 먹튀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