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g 대리석 타일 무너진 강남 신축 아파트 가격에 입이 쩍 벌어졌다

서울 강남의 한 신축 아파트 벽면에 부착된 대리석 마감재가 높이 4~5m에서 무더기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소식은 지난 1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글에 따르면 7월 31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내부 1층 높이 벽면에 설치된 대리석 타일 마감재 4장이 떨어졌다는 입주민 신고로 관리사무소에 접수가 되었는데요.

알려진 바로는 떨어진 타일의 무게는 장당 무게가 무려 30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타일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타일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졌는데요. 내부 상단부를 보면 타일이 떨어진 자리에는 콘크리트가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어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타일이 바닥에 추락하는 과정에서 인명 피해가 없어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었으나, 강남 한복판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입주 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고가 발생된 아파트단지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자이 개포 아파트로 지하 4층 ~ 지상 최고 35층 15개 동, 총 199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3.3㎡당 분양가는 4100만원 대였으며, 2021년 7월 31일 입주를 시작해 1년이 갓 넘은 신축 아파트입니다. 24평 ~ 32평 타입으로 이루어진 이곳의 평균 시세는 24평 기준 18억, 32평 기준 24억을 호가 중에 있으나, 24평 기준 평균 시세는 22억 ~ 25억원 사이, 전세는 12억 5,000 ~ 14억원 수준입니다.

32평 기준은 매물이 전혀 없어 확인하기 어려우나, 주변 시세를 감안했을 때 매매 금액으로는 30억원 ~ 35억원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가격과 무성하게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부실시공 논란이 터진 이곳은 앞으로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시공사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