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편안해지는 숙취 해소 음식

마실 때는 내일에 대한 걱정 없이 술술 들어가지만 다음날 아침 숙취로 후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바탕 고생하고 나서도 금게 잊고 다시 술을 마시게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과음은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지만 사회생활 중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숙취 해소법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을 소개합니다.

▶ 아스파라거스

간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간 회복제”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 작용에 탁월합니다.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데요.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며 숙취를 해소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리가 보통 해장으로 콩나물국을 먹는데 콩나물에 아스파라긴산이 많기 때문인데요. 콩나물의 10배 이상이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되어 있어 숙취 해소에 으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녹차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작용입니다. 속이 메스껍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픈 숙취를 유발하죠. 녹차의 ‘카테킨’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도록 돕는 성분입니다. 더불어 녹차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계란

항산화 성분 글루타티온 생성을 돕는 시스테인이 계란에 풍부합니다. 술을 마시면 체내 글루타티온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알코올 대사로 인한 독성 물질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죠. 계란을 섭취하면 글루타티온이 증가하여 숙취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난황레시틴이 간 해독을 돕고 간을 빠르게 회복시켜 알코올 농도를 저하시키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 꿀

꿀에 들어있는 과당과 효소는 알코올 대사로 만들어진 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합니다. 음주 후 꿀을 섭취한 경우 최대 32.4%까지 알코올이 배출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술을 마시면 순간적으로 혈당이 떨어지는데 꿀의 과당이 혈당을 조절하며 알코올 분해를 도와줍니다. 다만 평소 과다 섭취는 당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수박

숙취 중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을 겪는 경우 수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탈수현상과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했을 때 두통이 발생하는데 수박에 함유된 풍부한 수분과 L-시트룰린이 혈류량을 증가시켜 숙취로 인한 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아몬드

과도한 음주는 체내 마그네슘을 고갈시킵니다.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가 마그네슘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의 숙취해소법으로 술 마시기 전 아몬드를 챙겨 먹었다고 하죠. 음주 전에 섭취하면 지질대사를 활성화시켜 알코올 분해가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속 편하게 도움을 주는 숙취해소 음식들을 알아봤습니다. 가장 좋은 숙취해소법은 물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겠지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위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