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317회 조유나 완도 일가족 사망사건, 숨은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지난 6월 29일 오전 10시 15분. 평소 한산하기로 소문난 송곡항에 많은 인파라 몰려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조유나 양

그녀는 지난 5월 24일 실종된 한 사람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공개된 사진은 10살의 조유나 양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실종신고를 한 신고자가 다름아닌 학생 담임 선생님이라는 것. 가족이 아닌 담임 선생님이 신고했다는 것부터 충격적이여서 여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체험학습 기간이 끝났지만, 조양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고, 심지어 부모와 연락도 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신고를 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부모의 휴대폰 위치, 신용카드 사용내역, 차량 이동경로, CCTV를 활용한 이동경로를 통해 실종신고 한 달만에 일가족이 탑승한 차량이 바다에서 확인되었고, 탑승한 차량에 조양을 비롯한 3명의 가족 모두가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더욱 충격적인 부분은 부검 결과 입니다. 부검 결과 3명 가족 모두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었는데요. 부모의 동기는 현재까지 알려진대로 경제적인 문제였다고 하지만, 부모가 투자한 가상화폐 손실이 크지 않았던 점을 미뤄 다른 심리적인 요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양 일가족 사망사건을 통해 그동안 부모로 인해 안타까운 자녀들의 죽음에 대해 심도있는 취재가 진행되었는데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7월 30일 1317회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아이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한편, 완도항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잘 알려진 조유나 양이 사망하기 1년 전, 또 다른 아이의 죽음이 있었는데요. 그녀는 조 양 보다 2살 어린 8살 장하연 양(가명) 입니다. 그녀는 2021년 6월 11일 자신의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하연냥과 같은 방에서 하연양의 어머니 역시 숨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의 죽음이 세상 밖으로 알려진 것은 다름 아닌 하연 양의 아버지 장씨였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아이를 살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것으로 결론을 지었는데요. 여기서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처
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처

결정적인 단서는 다름아닌 하연 양의 시신에서 발견되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하연 양의 양쪽 손톱 밑에서 발견된 아버지 장씨의 DNA입니다. 하연 양은 아버지로부터 죽음을 피하고자 저항한 흔적이 고스란히 하연양 양쪽 손톱에 남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극단적인 선택 했을 당시 장 씨 부부의 메시지가 함께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버지 장씨 SNS에는 하연양이 2살 때 부터의 모든 기록들을 SNS에 기록했을 정도로 애지중지 키웠는데요. 왜 이렇게 비극적인 죽음을 어린 아이가 감당해야 할까요?

결국 하연 양의 시신에서 남긴 메시지는 결국 ‘나는 죽고 싶지 않다’ 라는 것을 보여준 셈입니다. 이렇듯 부모는 아이들의 생명권을 쥐고 있으면 안됨을 알고 있으면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충격을 준 사건들입니다.

실제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안타깝게 숨진 조양을 비롯해 하연 양과 달리, 부모들의 극단적인 선택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충격적인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들이였지만, 지금은 어른이 된 생존자들은 그때 그 기억을 어떻게 들려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