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눈부신 23승의 역사적 여운이 서린 남해안이 이제 새로운 역사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6개 시군을 아우르는 이순신 승전길을 조성하고, 각 지역에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 159.8km의 길에 펼쳐진 12개의 테마 노선을 통해 해전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 유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역사 트레킹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적지 단순 관람을 넘어, 이순신의 발자취와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도보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마다 상징적인 조형물과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고, 모든 구간을 하나의 브랜드 이미지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승전길 원정대를 구성하여 코스의 안전 점검과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제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원
창원은 합포해전의 역사적 현장으로 유명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를 방문하면 바다 건너 도심과 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원 시내에서는 해전지로 이동이 편리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기념물과 현대적 도시 매력을 함께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산항은 옛 무역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다양한 해양문화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여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통영
통영은 한산해전의 역사적 순간이 펼쳐진 곳으로, 이순신 장군이 큰 승리를 거둔 상징적 장소입니다. 한산섬 인근의 해안길을 거닐면 광활한 바다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게 되고, 통영항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멋진 섬들이 한눈에 펼쳐져 탁월한 전망을 제공합니다.
통영은 예술과 역사가 어우러진 도시로, ‘문화와 전통의 본고장’이라는 칭호가 잘 어울립니다. 관광 안내소에서 해전지 자료를 구해 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명소를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천
사천은 사천해전의 현장으로, 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장점을 지닙니다. 이순신 승전길을 걷다 보면 사천만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안해변에서 보는 일몰은 굉장합니다. 저녁 무렵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지나며 노을을 감상하면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거제
거제는 옥포해전의 최초 승리의 장입니다. 옥포만을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며, 울창한 숲과 해안 도로가 숲 속 힐링을 제공합니다. 거제의 명소인 외도와 바람의 언덕은 승전길 탐방과 함께 섬 관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시외버스를 이용해 터미널에 도착한 후, 택시나 지역 버스로 해전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성
고성은 당항포해전의 역사가 숨 쉬는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승리의 현장입니다. 인근 당항포 관광지는 테마공원과 생태학습장이 마련되어 있어 즐거운 걷기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걸으며 신선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성은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도 유명하여, 승전길을 탐방한 후 공룡박물관 방문이 가능합니다.
남해
남해는 노량해전의 역사적 무대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지로, 여운 깊은 역사의 현장을 고즈넉한 바다 풍경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노량해전 기념 공원과 인근 산책로는 역사의 묵직한 숨결을 느끼게 합니다. 아름다운 섬과 난대림이 조화를 이뤄, 남해 곳곳에서 이국적인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이순신 승전길의 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백의종군로와 수군재건로까지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코스들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길을 따라 진주, 하동 등의 유적지를 연결하며, 명량해전을 준비하던 경로를 복원하여 역사적 흐름을 풍성하게 하고자 합니다.
이 사업은 경남, 전남, 부산 등 남해안을 하나의 역사관광벨트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천억 원 규모의 계획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따르는 특별한 여행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합니다. 남파랑길과도 연계하여,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역사와 자연,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