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경 여행, 필수 코스는?

생활/건강 25.06.04 03:02 by 포스트인컴 0개 댓글 구독

경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곳으로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을 추천합니다. 이곳들은 첨성대나 황리단길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밤 산책 코스로 완벽합니다. 무료로 개방되는 월정교를 거닐며, 아름다운 단청의 반영을 즐기면 잊을 수 없는 하루가 완성됩니다.

월정교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경주시 교동 274에 위치한 월정교는 통일신라시대의 다리를 복원한 곳으로,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켜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월정교의 현재 모습은 조선시대 이후 사라진 다리를 2018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다리는 무려 66m에 달하며, 1층 회랑을 천천히 걸으며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월정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보통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됩니다. 그러나 운영 상황에 따라 2층이 닫힐 수도 있으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한옥의 색채가 두드러지고, 밤에는 강물에 반사된 조명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사랑의 징검다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월정교 옆을 흐르는 하천에는 작은 조명으로 빛나는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이 징검다리는 ‘사랑의 징검다리’로 불리며, 밤에 불빛을 따라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연인이나 가족과의 산책 코스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교촌 한옥마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월정교와 인접한 교촌 한옥마을(경주시 교촌길 39-2)은 경주 최부자의 고택과 전통주로 이름난 교동법주가 위치한 곳입니다.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과 역사를 엿볼 수 있으며, 한국적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마을 골목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야경을 즐기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옥 사이를 걸으면 전통차와 간단한 음료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곳곳에 있어, 조용한 한옥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카페 이스트 1779

사진 = 네이버 공식 플레이스

교촌마을 근처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스트 1779는 넓은 공간과 야외 광장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내부는 모던한 분위기지만, 마당에서는 하천과 징검다리가 보여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느낌을 줍니다. 화요일 같은 휴무일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카페 앞에는 무료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을 한꺼번에 둘러보기 편리합니다.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경주 명소들은 잘 연결되어 있어, 낮에는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저녁에는 월정교와 교촌 한옥마을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 역시 화려한 조명으로 잘 알려져 있어 시간이 된다면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경주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인 만큼 방문 시 존중의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야간에는 소음이 쉽게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전통 건축의 미를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몸소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