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조각과 꽃잔디가 어우러진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은 봄마다 꽃물결로 물들며,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최적의 장소가 됩니다.
경남 산청군 생초면에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특히 4월에 열리는 꽃잔디 축제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꽃잔디가 조각 작품을 감싸며, 자연스럽게 야외 미술관 같은 느낌을 주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로 평일에도 붐비는 인기 있는 봄철 명소입니다.

1999년부터 시행된 국제현대조각 심포지엄을 통해 만들어진 이 공원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원의 자연스러운 지형과 어우러져 산책하기에도 너무나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공원 입구까지는 도보로 약 5분 거리로, 진입로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과 겹벚꽃이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꽃잔디가 만개하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로, 다양한 색상의 꽃잔디가 심어져 포토존으로 안성맞춤입니다. 공원 전역에는 하트, 물고기, 태극 문양 등 다채롭게 배치된 꽃들이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잘 정리된 산책로와 그늘 쉼터가 있어 어르신과 함께 걷기도 좋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 ‘산이’와 ‘솜이’가 방문객을 환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프레임 구조물이 설치됩니다. 일부 조각 작품은 인체 형상을 모티브로 하여 꽃잔디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이런 특색 덕분에 조각 전시와 꽃잔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꽃잔디 전경을 최고의 시각에서 담고 싶다면, 일반적인 촬영 스팟보다 조금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쪽에서는 장애물이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상단 포인트에서의 조망이 SNS 사진 촬영에 더욱 적합합니다.

이 공원에는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목아 전수교육관’이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통 조각 작품과 한옥 건물 너머로 바라보는 꽃잔디의 풍경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길 건너편 강변 산책로에는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나 산책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축제장 한켠에서는 산청군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됩니다. 특히 시원한 수제 식혜와 같은 지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기념품이나 간식으로 훌륭합니다. 덥고 건조한 봄날에 즐기는 시원한 식혜 한 잔은 특별한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공원의 넓고 평탄한 산책로는 가족 단위로,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봄나들이의 최고의 장소로 추천됩니다. 조각공원의 고요함과 꽃잔디의 화사함 속에서 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봄이 떠나기 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