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가 상승한 이유

쿠팡 주가가 17일 기점으로 20% 이상 급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고평가 논란에 휘말린 것 뿐만 아니라, 역대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적자 규모 역시 역대 최대로 커져 주가는 15.27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는데요.

그간 하락세를 보였던 쿠팡 주가가 왜 17일부터 반등에 성공한 것일까요? 그 이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 주가 상황

18일 오전 2시 40분 기준 쿠팡(CPNG) 주가는 전일 대비 3.81% 상승한 18.78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상장이례 52주 최저 15.45달러를 찍은 3월 15일 반등 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지난 1개월 동안 쿠팡 주가는 -20.87% 하락하는 등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에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요 애널리스트는 단기 지표에서 100% 매도의견을, 중기 지표에서 100% 매도의견을, 장기 지표에서 100% 매도 의견을 낸 바 있습니다.

쿠팡 주가 8% 급락한 이유

그만큼 쿠팡이 보여준 경영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지속적으로 생기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적개선을 위해 와우멤버십 요금 인상, 와우 멤버 대상으로 한 30일 환불정책 수정안을 내세우며 2022년 4분기 때 2021년 대비 40% 이상 손실 감안을 선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쿠팡 주가 상승한 이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지시간 15일 ~ 16일간 진행된 FOMC 회의를 끝내면서 기준 금리를 0.25% 인상 발표를 했습니다. 그동안 기준 금리 인상안, 양적긴축 조치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주, 성장주 등이 악재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FOMC 불확실성 해소에 미 증시가 상승 마감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쿠팡 주가 역시 영향을 받았는데요. 최근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08만 건인 반면에, 지난 10일간 평균 거래량은 약 1,760만건으로 껑충 뛴 바 있습니다.

게다가 쿠팡 주가가 연속 하락세를 보일정도로 저점 구간인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 FOMC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정례회의 결과 등 호재가 반영되 쿠팡 주가가 급등한 모습입니다.

쿠팡 주가 전망

물론 쿠팡이 실적 개선만 해준다면 주가는 우상향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물류 창고 확장, 국내 시장의 한계까지 부딪힌다면 쿠팡 주가 역시 상장가 이상으로 성장하기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쿠팡은 경영 모티브를 미국 글로벌 이커머스 브랜드 아마존을 참고했지만, 아마존은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 것은 쿠팡이 현재 직면해 있는 위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게다가 쿠팡은 국내에서 PB상품 배끼기 논란, 리뷰 조작 의혹까지 거세지면서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쿠팡 주가 역시 불투명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