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1주 이상 받을 수 있는 증권사는?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사진=신한금융투자 제공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1주 이상 받을 수 있는 증권사는?

코스피, 코스닥 공모주 사상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18일이부터 19일 2일간 일반인 공모주 청약에 나섰습니다.

첫 청약일인 18일 청약 경쟁률은 평균 20.48대 1로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의 경우 25.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그에 반면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고객수 대비 배정주식수가 적다보니 경쟁률이 무려 95.87대 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KB증권 다음으로 배정주식수가 많은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15.87대 1을 기록하면서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LG엔솔 공모주 청약에 당첨 될지 주식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하루를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을까?

가장 경쟁률이 적었던 대신,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청약 당일 계좌를 비대면, 영업지점에서 개설 하지 못하다 보니 타 증권사 대비 경쟁률은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는데요.

대신증권은 9.87대 1, 하이투자증권은 8.76대 1로 1일차 청약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청약일 전 (17일 이전)에 개설한 증권계좌 한해서 공모주 청약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들은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결국은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는 2일차 공모주 청약 증권사로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모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비례 배정을 노리는 고액자산가의 경우 비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KB증권 비례 배정 물량은 16만2000주, 대신증권 12만주, 신한금융투자 8만1000주, 하이투자증권 2만2000주,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1만1000주, 신영증권 7300주 순입니다.

공모주 청약 당첨만 되도 따상각?

이처럼 LG엔솔 청약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LG에너지솔루션은 100% 2차전지 사업입니다. LG화학에서 물적분할되어 새롭게 설립된 LG그룹의 배터리 사업 법인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LG엔솔의 경우 2021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23.1%에 달 할 정도로 시장 경쟁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2025년도까지 생산량을 9배로 늘리는 투자계획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LG엔솔의 공모가 30만원을 시총으로 환산해보면 70조에 달해 닝더스나이, 삼성SDI에 비해 저평가를 받으면서 공모주 청약에 당첨만 되어도 손해 안보는 종목으로 꼽히며 청약 경쟁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세계 금융 시장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미국 양적긴축 등 해소되지 않은 악재들이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 역시 안정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투자자들이 LG엔솔 상장일이 1월 27일로 상장 후 따상 여부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따상은 공모가의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를 기록한 줄임말로 30만원 공모가에 동시호가 100% 반영된 60만원에 시초가를 형성 후 상한가 30%를 달성하면 1주 당 78만원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따상에 성공했을 경우 1주당 30만원 즉 주당 48만원 이득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따상 가능성이 높은 LG엔솔 공모주 투자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들이 좋은 종목일지라도, 시장 분위기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안심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공모주 청약 당첨에 실패 후 증시 상장 후 상장주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한 동안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의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2일차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 증권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공모주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