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이기는 10가지 방법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오프라인 쇼핑에 비해 온라인 쇼핑이 접근성과 간편결제로 인해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발품 속도가 오프라인에 비해 현저하기 빠르기 때문에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하곤 한다.

특히 SNS를 하다 보면 현혹되는 광고 마케팅 문구와 영상 때문에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월 예산보다 더 많은 지출로 다음 달 생활비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충동구매 빈도가 높다면 수입 대비 지출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행복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여유롭지 못한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충동구매 이기는 전략이 필요하다.

흔하면서, 가장 적합한 방법 10가지를 소개한다.

충동구매 이기는 10가지 방법

1. 30일 목록을 만든다.

본인의 지출을 30일 목록을 두어 기간이 지날 때까지 아무것도 살 수 없는 나만의 지출 약속을 만든다. 식료품 및 매일 사용하는 필수품은 제외다.

이렇게 평소 사고 싶은 충동이 들 때 날짜와 품목을 30일 리스트에 적어두고 참는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이론이지만 한 달이 지나 내가 사고 싶은 품목을 산다고 했을 때 구매 의욕이 떨어져 목록에 기재한 품목을 구매하지 않을 수 있다.

2. 쇼핑몰 이용 줄이기

마트, 백화점 등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꼭 구매해야 할 품목이 있다면, 메모지에 적어 필요한 만큼 계획적으로 구매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예상외의 품목을 구매하고 싶다면 1번 항목, 30일 목록에 적어둔다.

3. 온라인 쇼핑몰 이용 줄이기

2번과 동일하게 온라인 쇼핑은 충동구매의 가장 큰 장소라 할 수 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은 쉬운 접근성 때문에 구매가 쉽게 이루어진다.

오픈마켓, 홈쇼핑, 11번가, 쿠팡 등 평소 이용하는 쇼핑몰 빈도를 줄임으로써 충동구매를 줄일 수 있다.

4. 충동 조절 잘하고 있는지 직접 모니터링

1번과 비슷한 맥락이다. 충동구매가 있다면 30일 목록에 적어둔다. 인간의 심리는 충동이 있을 때 더 빠른 호흡과 더 빠른 심박 수 등 다양한 증상이 일어난다.

그 때문에 30일 목록에 적어둔다면 우리 몸 변화를 더 잘 인식시켜줌으로써 충동 통제에 도움이 된다.

5. 심호흡

충동은 충동구매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충동이 생겼을 때 심호흡, 자가 마사지, 걷기, 물 마시기 등 충동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심호흡을 10번 하면 충동이 줄어들 수 있다.

6. 가치를 계산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는 가치를 계산한다는 것은 물건의 가격을 실제 본인의 시급을 나눠본다. 이후 그 물건을 사기 위해 얼마나 일을 해야 하는지를 가치 계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계산을 해보면 충동구매가 확연하게 사라질 수 있다.

7. 구매 계획

어떠한 물건을 구매할 때 이게 왜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서 사는 것보다는 지금 당장 필요하여서라는 자기 합리화로 구매하는 성향이 크다.

급하게 구매할 경우 충동구매 가능성이 크다. 기자 역시 구매계획 없이 구매함으로써 상당한 비용 지출이 일어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급하게 구매하는 바람에 거기에 필요한 오너먼트가 덩달아 필요했다. 가성비 좋은 이케아 오너먼트를 구매하고자 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결국 상품성이 떨어진 오너먼트를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듯 미리 구매 계획을 수립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8.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현금

신용카드는 후불용이다. 그 때문에 카드한도 내에서 구매 할 수 있기 때문에 예산을 넘어선 지출이 발생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카드 한도를 월 예산에 맞게 줄인다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체크카드보단 신용카드를 더 선호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신용카드의 후불제 결제 때문에 지금 바로 지출된 것을 덜 인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크카드나 현금 사용을 권장한다. 현금의 경우 지갑에 현금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현금이 없다면 현금 출금이 필요해 이 과정에서 충동구매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체크카드의 경우 은행 계좌에서 즉시 출금이 되기 때문에 잔고 압박감을 느껴 평소보다 덜 소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9. 구매 전 나에게 질문하기

어떤 물건을 사더라도 본인 스스로 일련의 질문을 던져본다. 이 물건을 삼으로써 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인가?, 구매하면 기분이 좋을까?, 인생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건인가? 등 자극적인 질문일수록 더 좋다.

10. 인생의 목표를 염두에 두자

충동구매는 말 그대로 지금 내 기분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하지만 인생은 길다. 명확한 목표를 수립했다면, 그 목표에 내 위치가 앞인지, 중간인지, 마지막인지를 인지해보는 것도 좋다.

저축은 인생의 목표에 필요한 도구 중 하나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요즘 60세도 제2의 인생이라 할 정도로 일은 하고 싶지만 사회에서 손을 내밀지 않는 시대다.

물건 하나 사는데 인생의 목표를 염두에 둔다는 것이 억지라고 할 수 있지만, 소비의 습관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물건을 하나하나 살 때마다 그 가치를 생각하고, 충동구매를 참음으로써 생길 수 있는 구매 목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