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가격 상승 탓에 올해 부진한 식품주 내년 전망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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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내내 곡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실적 부진 탓에 주목을 받지 못했던식품주의 주가가 이제서야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던 제품값 인상과 관련된 효과가 내년 초쯤부터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옴에 따라 주가 역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12월에 들어서 8.87% 상승하였는데,  22개 코스피 업종지수 중 세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사진=삼양식품 홈페이지
사진=삼양식품 홈페이지

그중 라면과 제과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올해 식품 업계 최초로 3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달 말 7만 8,900원에서 15일 9만 6,200원으로 21.9%가 급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농심과 오리온,롯데제과 등도 적게는10%에서 많게는 1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올리고 있는데, 삼양식품의 경우 12월 들어 기관 투자가 86억, 외국인 투자가 180억 원으로 나타났고 농심역시 기관 투자가 311억 원, 외국인 투자가 72억 원으로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식품주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거리두기에 따른 ‘집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한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주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호실적이 올해 주가의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타 산업군이 코로나 피해를 회복한 반면, 식품 기업의 이익 개선은 미미하였고, 그 결과 증시에서 소외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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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으로 밀과 콩,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가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부진과 수출 중단의 원인으로 가격이 30~40%씩 상승하면서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식품 기업들의 이익을 악화시키곤 하였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22개 음식료 업체가 31회에 걸쳐 제품값 인상을 하였지만, 원가 부담 등에 따른 이익의 단기 위축을 막기에는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주목할 만한 주식 종목으로 식품관련주를 꼽았습니다. 그 올해 진행한 가격 인상 효과가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작년 말부터 상승했던 곡물 가격의 상승세 둔화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식품관련주의 경우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 가격 인상 과정을 거쳐 시장의 큰 저항없이 매출을 유지하게 될 경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이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 이익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주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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