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 찰리 멍거의 말한마디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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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사이에 20% 이상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주가 하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로 인해 나타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갑자기 -10%가 내려간 이유로 찰리멍거의 말에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2월 3일과 4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그 이유는 워렌 버핏이 회장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 있는 찰리멍거의 말 한마디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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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찰리멍거 인물에 대해 살펴보자면 그는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으로써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워렌 버핏의 오른손으로 유명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현재 그는 97세로 1924년 1월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하마에서 출생하였고 워렌 버핏과는 고향친구입니다. 그는 할아버지는 판사, 아버지는 변호사, 찰리멍거까지 변호사로 3대가 법조인인 집안입니다.

찰리멍거는 12월 3일 호주에서 개최한 금융 세미나에서 "암호화폐는 존재하지 말았어야한다"라고 말했는데 그는 원래부터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이어 "현재의 버블이 2000년 초반 닷컴 버블보다 심각하다"라고 말했는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큰 이유로 암호화폐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어권 문명이 암호화폐와 관련하여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어떤 식으로든 이런 미친 호황에 참여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면서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인을 존경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하여 암호화폐가 찰리 멍거의 발언과 오미크론 공포로 인해 하루동안 25%가 급락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찰리멍거라는 인물이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맞지만, 그의 말 한마디로 암호화폐 시장이 20%가 넘게 떨어뜨렸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 악재와 함께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블록체인 상 데이터를 찾을 수 있는 하락신호들이 함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비트코인은 4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힘을 얻게 되면서 한국 시각으로 5일 오후에는 4만 9500달러대까지 회복하였고, 국내 역시 업비트 기준으로 비슷한 시각 6200만원대로 반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 화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