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출 문제없을까

사진= 델리오 공식 홈페이지

혹시 가상화폐를 맡기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제 가상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예치업체라 할 수 있는 델리오가 암호화폐를 담보로 맡기면 해외투자사로부터 받은 자금을 빌려주는 연계상품을 출시한다고 얼마전 밝혔습니다.

델리오는 비트코인을 맡기게 되면 연 16.0%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상품인 블루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 상품은 담보인정비율이 50%한도 내에서 현금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델리오란 투자자로부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받아 운용을 하면서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주는 암호화폐 예치업체입니다. 현재 델리오가 보유하고 있는 예치금 규모는 비트코인 시가 기준으로 2조원 정도에 해당되는데 지난 10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 신청을 하게 됨에 따라 이 업계의 첫 발을 띠기도 하였습니다.

앞서 말한 대출상품인 블루는 해외 암호화폐 투자사 6~7곳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델리오의 대부업 자회사가 진행하는 연계대출상품으로써 한도는 7억 달러에 달하며 상환방법은 만기일시 상환방식이고 금리는 연 16.0%, 대출만기는 1~12개월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재 16.0%의 금리는 기존 금융업계에서도 매우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장 내년부터 양도세가 부과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현금화를 하려고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22% 양도세를 부담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방법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시가가 하락하게 되면 더욱 손실을 볼 수 있는 구조이며 개인별 한도가 따로 없기 때문에 거액을 대출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현재 대출규제가 많은 상황인 만큼 이러한 대출상품은 자금을 원하는 분들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으며 이번 대출상품은 암화호폐 투자 수익을 극대화시키려는 투자자들이 자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