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물류대란 일어나나? 화물연대 최저요금 보장해 달라 총파업 예고

사진출처 = 국토교통부

요소수 품귀 현상이 차츰 해결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연맹 산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 대란이 일어날 것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노조인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 본부가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화물차에 일정 수준 운임을 보장하게 되는 화물안전운임제에 대해 전면 확대 시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음에 따라 대기업과 화주들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 놓으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합원 2만 3000여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화물연대는 25일을 기준으로 하여 27일까지 총파업에 나선다고 했고, 추가적인 쟁의를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5일 오전, 화물연대에서 전국 각 지부가 출정식을 하겠다고 알렸고 27일 공공운수노조와 함께 당정 규탄 총궐기대회도 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집단 감염 사태로 인해 공공운수노조 집회에 대해 금지할 것을 권고했으나 노조는 조합원 2만 여 명을 이끌고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산업현장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대기업에서는 화물차주들과 협약을 맺고 있는데 전국 영업용 화물차 중에 화물연대 소속 운전사 비중은 4%에서 5%정도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화물연대가 전국 항만과 물류센터와 화주 공장들에 대해 봉쇄 조치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 파장을 일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등을 동원하여 출입구를 막는다면 화물차량 운행이 불가능 해 지는데, 국토교통부에서는 24일 비상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실효성이 있는지 지적이 나오고 있고 금지된 자가용 화물차 중에서 8t이상 일반형 화물차, 견인형 특수차를 보유한 차주들에 대하여 27일 오후 유상운송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토부 물류산업과장에 따르면 가용 수단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화물연대 파업 기간에 국내외에서 물류 차질이 일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파업의 주된 쟁점은 화물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전면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하고 있고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과로, 과속, 과적을 막기 위하여 화물차주들에 적정한 운임을 보장하는 최소운임제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