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대전 할인권 차별, 숙박업 소상공인들 피해 주장

사진출처 = 문화체육관광부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숙박대전 할인권 관련하여 숙박업 소상공인들의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난 9일부터 국내 온라인 여행사 50곳을 통하여 전국 숙박 할인권 발급이 진행 중에 있는데, 정작 모텔을 제외한 호텔이나 펜션 등의 다른 숙박시설에서는 할인권 사용이 가능하여 모텔업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할 부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영세한 업체에 혜택을 주기 위하여 야놀자와 여기 어때에서 사용을 막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해 8월과 11월 숙박대전 당시 전체 할인권의 65%가 야놀자와 여기어때에서 발급되었다고 말했고 이와 같은 독점적인 지위를 고려하여 다른 영세 업체에 혜택을 주고자 두 업체의 사용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텔이 아닌 호텔이나 펜션 등의 다른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야놀자와 여기어때에서 할인권 적용이 가능하고 대형업체에 수혜가 집중이 될 것을 고려하면서도 야놀자와 여기어때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적용된 것이 아니기에 숙박업 소상공인들의 볼멘소리가 나온 것입니다.

호텔에서만 적용되는 사항이 있어 숙박업 소상공인들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의견이 거세지고 있고 동일한 규모의 모텔이라 하더라도 호텔 업으로 등록한 사업장은 야놀자와 여기어때에서 할인권 적용이 가능하고 여관업으로 등록한 사업장은 적용이 불가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숙박업 종사하고 있는 A씨는 모텔 사업자 등록 시에 호텔업과 여관업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여관업으로 등록했다는 이유로 숙박대전 혜택을 받지 못하는게 차별 받고 있다고 전했고 숙박대전 이후 매출이 10%가량 빠졌고 기존에 오던 고객들도 야놀자 숙박할인권이 적용되는 다른 업소로 가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문체부에서는 야놀자와 여기어때 대신 소형업체 원픽, 꿀스테이 등을 통하여 모텔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고 원픽이나 꿀스테이에 우선적으로 배정한 할인권 1만장이 소진되고 나면 다른 대형 업체를 통하여 모텔 이용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야놀자의 수수료 갑질로 중소형 숙박업소가 죽어가고 있는데 이번 숙박대전은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플랫폼에 더욱 종속되어 영업하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고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는 업체들도 숙박대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카드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해야 적합하다 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