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수익률 히트인 줄 알았는데 온통 마이너스

사진출처 = 에프앤가이드

최근 주식상장에 상장지수 펀드 ETF 바람이 불면서 증권사들이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운용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 박스권에서 약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주식형 ETF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낮은 수익률에 운용보수 부담까지 생기면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5개 국내주식 ETF의 3개월 수익률은 -2.21%로 확인됨에 따라 같은 기간 108개 해외주식 ETF가 8.08%의 수익률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6개월 수익률은 -0.8%대 22.02%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국내주식의 ETF 설정액은 33조 301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해외주식 ETF 8조 629억원 대비하여 3.7배가 넘는 규모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잇달아서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연초 이후 5조 255억원의 자금이 더 유입되었는데 코스피가 미국 증시와 탈동조화 디커플링 하게 되면서 박스권 약세를 이어 가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입니다.

-19%를 넘어서면서 두 자릿수 하락률까지 보였고 마이너스로 손해보는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분야 별로는 제약, 바이오, 전기 및 전자, 화장품 등을 담은 펀드의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고 펀드 별 1년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 TIGER200 헬스케어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은 -21.07%로 나타나고 있고 이 상품의 운용 설정액은 260억원 규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제약 및 바이오주를 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화 AIRRANGKRX300 헬스케어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은 -17.6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고 해당 펀드 설정액은 41겅원으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종목을 편입했다고 설명했고 미래에셋 TIGER 화장품증권 상장지수 투자신탁의 경우 -11.4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정액은 999억원으로 코스맥스 10.72%, 아모레퍼시픽 10.53%, 아모레G 10.15%, LG생활건강 9.66%, 한국콜마 9.43% 등을 담았습니다.

삼성 KODEX200 롱코스닥 150 숏 선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펀드는 -9.00%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고 이 상품의 설정액은 160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LG화학, 현대차, POSCO 등의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을 골고루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주식 ETF가 저조한 실적을 냄에 따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개별 종목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하여 전문성이 필요한 해외주식 ETF와 다르게 단순히 국내 종목들을 담은 상품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운용 보수까지 부담하는 격이 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