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늘고, 가계소득 급상승 역대 최대폭

사진출처 = 통계청

올해 3분기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인 당 25만원 국민지원금까지 풀리게 되면서 가계 총소득이 1년전에 비하여 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의 증가 폭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계가 일하여 벌어들인 소득인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시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고 국민 지원금을 포함하여 외부 이전소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1인이상 가구의 월 평균의 소득은 427만 9천원으로 확인 되었고 작년 동기 대비하여 8%정도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가계 소득의 경우 1인가구를 포함하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분기 가계소득을 유형 별로 하여 살펴보면 소득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295만 4천원으로 6.2%정도 늘어났고 이는 코로나 위기 이전 2019년도의 3분기 근로소득 증가율 5.9%를 웃도는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전소득 80만 4천원은 25.3% 늘어남에 따라 전체 소득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특히 공적 이전 소득이 30.4%로 늘어났는데 이는 올해 9월초부터 국민 약 88%를 대상으로 하여 1인당 25만원씩 지급되었던 국민지원금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 명절의 영향으로 가족 등의 개인이 주고받은 사적인 이전 소득도 13.4% 증가했고 총 소득 증가율이 8%에서 이전소득이 차지하게 되는 기여도는 3.1%포인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소득 역시 3.7%로 늘었으나 근로소득과 비교하고 보면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자, 배당 등에서 나오고 있는 재산소득의 경우 23.9% 급감했고 재산소득은 액수자체가 적어 상대표준오차가 높은 만큼 해석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근로 사업, 이전, 재산소득까지 포괄하고 있는 경상소득은 8.3%가 늘어났고 경조 소득이나 실비보험 등을 포함한 비경상 소득은 10.0% 줄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분기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의 경우 377만 3천원으로 1년 사이에 7.2%증가했고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의 폭으로 나타났으며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에 쓰고 남은 가계 흑자액은 122만 9천원으로 12.4%증가했습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 비율도 32.6%로 1년전보다 1.5%포인트 상승했고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1.5%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가계가 100만원을 벌게 되면 67만 4천원정도 쓰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