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빠르면 2025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이와 같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초 애플워치 책임자였던 케빈 린치가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옮긴 후 현재 5명의 다른 임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케빈 린치 지휘 아래 애플카의 개발 방향이 완전 자율주행 버전으로 바뀌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당초 애플카 개발은 제한적인 자율주행차 모델과 사람의 조작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모델을 동시에 염두해 두고 진행해 왔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 전기차를 구동하기 위한 새로운 반도체 칩 개발의 핵심 작업 대부분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칩은 자율주행을 관장하는 인공지능을 처리할 뉴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기차를 구동하는 핵심 프로세서는 ‘애플 실리콘’ 팀이 설계를 했고 이 칩이 지금까지 타이탄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것 중 ‘가장 진보된 구성요소’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스트 차량에서 해당 칩을 탑재하여 테스트할 준비를 진행중에 있으며, 애플이 테슬라나 웨이모보다 더 강력한 보호 장치를 갖춘 자율차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5∼7년 뒤로 잡았던 자율차 출시 일정을 앞당겨 4년 뒤인 2025년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애플카 개발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의 목표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드는 것이지만, 아직 사업 모델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당초 우버, 리프트, 웨이모와 경쟁하기 위해 자율차 개발을 시작했지만, "더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애플이 직접 개인에게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이어 애플은 자동차 전용 충전 케이블을 개발할 계획이 없으며, 대신 대부분의 공공 급속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결합 충전 시스템이나 CCS 표준과 호환되는 차량을 만들계획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