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 7300만원대 거래, 미국 달러 영향

사진= 픽사베이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며 7300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18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7시37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단위인 1BTC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1% 내린 7368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7% 오른 51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1.08% 떨어진 2285원에 거래 중에 있고 리플은 보합권인 1XRP(리플 단위)당 1340원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같은시각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0% 떨어진 5만9915달러를 기록하며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후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급등세 이후 조정장에 들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번 시세 하락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최근에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가상자산의 가치 하락 이 가장 큰 영향일 것이라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살인적인 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각)월스트리트저널은 "대표적인 암호화폐들이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였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 흐름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머튼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시장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2조4000억달러(약 2835조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