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70% 보유자들 암호화폐 대신 이것에 투자한다

사진출처 = kb투자증권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은 총 자산으로 100억원 이상, 소득은 연간 최소 3억원 이상이 되어야 부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 10명 중에서 6명은 장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유망 투자처로 주식을 꼽은 한편, 암호화폐 투자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는 14일 발간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지난 6월 기준으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를 부자로 보았고 이들 400명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하여 내용을 알렸습니다.

응답자들 중에 40.3%의 경우 심층조사에서 부자의 총 자산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을 꼽았고, 최소소득 기준은 연간 3억원을 제시한 부자 3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산 종류 별로 총자산 중에 부동산 자산 50억원이상,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회원권 예술품 등의 기타 자산 5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 부자라는 인식도 있었습니다.

총 자산이 많을수록 자산을 부동산에 배분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총자산 50억원 미만 투자자와 50억에서 100억원 미만 투자자의 저축 여력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각각 32배와 48배로 부동산자산 배율 18배와 39배보다 높았습니다.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를 갖는 가운데, 총자산 100억원 이상인 투자자의 부동산 배율은 64배로 금융자산 배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하여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들은 암호화폐 투자에 부정적인 인식으로 조사 되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의향을 묻는 문항에 부자들의 70%는 암호화폐 투자의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투자 손실 위험이 크다는 점을 암호화폐 투자 기피 이유로 꼽혔고 상황에 따라서 투자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6.8%를 차지했고 투자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로 우리나라 부자의 60.5%가 주식을 선택했습니다.

펀드의 경우 19.0% 그리고 금과 보석 등의 자산은 19.0%, 투자나 저축성 보험은 12.3%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해외 자산 투자에 적극적인 성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외자산 투자 의향을 보면 30억원 미만 부자의 26.8%와 30억원 이상 부자 36.6%가 해외 자산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투자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반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술품에 투자하는 부자 비율은 4.8%불과했습니다. 미술품 가치 판단의 어려움이 있고 구매 후의 보관이나 다양한 문제 등을 이유로 하여 부자들은 미술품 투자에 주저하는 성향으로 나타났습니다.